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 강진서 12.1%로 魔의 장벽 뛰어 넘었다

박근혜 3.023표, 문재인 21.316표

강진의 총 선거인수는 24.779명 중 박근혜 후보에게 3.023표, 문재인 후보 21.316표로 득표수가 집계됐다. 강진은 33.287명의 유권자수에서 24.779명의 투표로 74.4%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표가 86.0%로써 몰표를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에게 지지한 전남지역 89.28%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몰표의 득표율이다.

그러나 전남과 같이 강진에서도 12.1%로 두 자릿수 득표율이 나와 직선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기록됐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18일 본지에서 보도한 것과 같이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강진서 박 후보를 지지하는 돌출발언 등 이상 징후가 보였고, 선거 수 년 전부터 박 후보 조직이 이미 수면 밑에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강진출신의 유명인사도 새누리당 선거본부에 속해 여러 차례 강진을 다녀간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