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과 성과 위주’ 강진군 인사발령

신 인사제도 도입… 실․과 팀장의 투표로 적임자 결정

기획홍보실장, 총무과장 인사 드래프트<지명우선제> 방식 적용

여성 사무관 2명 발탁, 여성 면장도 강진군 인사 이래 처음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지난 21일 5급 이상과 승진자 인사를 단행함에 있어 실·과 팀장들이 기획홍보실장과 총무과장의 적임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드래프트 인사 방식을 실시했다.

이는 획기적인 인사 방식으로 조직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기획홍보실장과 총무과장의 적임자를 임용권자의 권한 행사 대신 실·과 팀장들이 투표로 선정한 것이다. 또한 세무회계과 하정임 부과팀장과 최경희 여성가족팀장 두 여성사무관을 발탁해 강진군 인사 이래 첫 여성 면장을 보임하는 등 전격적인 인사를 단행해 여성 공무원들도 승진의 기회를 통해 자기성취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 인사는 강 군수 취임이후 두 번째로 실시한 정기인사로 상반기 정기인사는 1실 11과로 조직을 개편한 후 화합과 소통의 인사인 반면, 하반기 정기인사는 성과 및 일 중심으로 실시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강진군은 7급 이상 승진자는 읍·면의 전보를 원칙으로 하여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군민들께 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직렬별 경력 및 승진 연수 등을 충분히 감안, 창의력과 자율적 · 능동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발굴, 군민 누구나 공감하는 능력위주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이번 인사를 통해 군정의 문턱이 더욱 낮춰져서 군민들에게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바란다”며 “공무원들이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창의적, 자율적, 역동적으로 군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