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훈 본지 대표 ‘남미륵사 가는 길“ 단편 발표

월간문학 6월호에 수록 ‘희망교육원’ 단편도 최근 완성

송하훈 강진고을신문 대표는 단편 ‘남미륵사 가는 길’을 월간문학 6월호에 발표했다.

최근 벌초문제로 심한 갈등을 느끼는 도시민들이 아예 봉분을 없애버리고 유골을 도치램프로 태워버리는 현실을 매섭게 꼬집은 내용이다.

저자는 주인공의 말을 빌어서 “차라리 그대로 놔두면 봉분에 나무가 자라서 자연으로 돌아갈 터인데도 굳이 잠자는 유골을 애써 깨우고 있다”며 “이는 부관참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유골을 태워버림으로써 벌초의 부담이 덜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조상과의 단절은 오히려 마음속에서 부담을 느끼는 일”이라고 최근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소재로 쓴 단편이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