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제1기 검찰시민위원회’출범

강진․장흥 주민 13명 시민위원으로 위촉

광주지방검찰청 장흥지청(지청장 배재덕)은 지난 2월 15일 장흥·강진의 시민 13명을 ‘제1기 검찰시민위원’으로 위촉하였다.

위원들은 중요 사건의 기소 및 불기소처분, 구속취소, 구속영장 재청구의 적정성에 대하여 심의 후 의견제시를 하게 된다. 이런 제도에 따라 시민위원회의 의견이 검찰권 행사에 최대한 반영, 검찰 결정의 공정성,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 및 국민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기 검찰시민위원회’는 1년 동안 검찰의 중요 결정에 대하여 시민의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하게 되고, 검찰은 제시된 의견을 수사에 적극 반영한다는 취지이다.

제1기 검찰시민위원회는 장애인단체 등 22개의 지역단체로부터 53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직업, 연령, 지역을 고려하여 13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는데, 30대 1명, 40대 4명, 50대 5명, 60대 3명이다. 성별로는 여성 2명, 남성 11명이며 장흥 7명, 강진 6명이다. 직업별로는 개인택시기사, 장학사, 화원운영자, 식당운영자, 소설가, 약사, 의사, 세무사, 여성단체협회 회장 등이다.

앞으로 검찰시민위원회는 특히 고위공직자 금품 향응수수· 불법 정치자금 수수· 권력형 비리, 지역토착비리 등 부정부패 사건, 피해자가 불특정다수인 사기· 횡령· 배임 등 금융 경제 범죄 사건, 조직폭력·마약·살인·성폭력 등 중요 강력사건, 기타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등을 심의대상으로 삼게 된다. 배재덕 장흥지청장은 “검찰시민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강진·장흥 지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검찰권을 엄정하게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