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선생 휘호대회
김선경 양, 역대 최연소 장원
평동리 강진정밀 김동영, 김승미씨 딸
지난 10월 9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추사고택 및 추사묘역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추사 김정희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에서 강진출신 김선경(대전대 서예한문학과 3)씨가 역대 최연소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우고 장원해 화제다.
평동리 강진정밀 김동영(54) 김승미(52)씨의 자녀인 김선경(22)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서예에 입문한 이래 꾸준히 서예인의 길을 걸어왔다. 김씨는 이미 2009년 대한민국한글서예대전 대상과 2011 강암서예대전 대상을 차지해 실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김 씨는 이번 대회에서 성인부에는 처음으로 참가해 장원의 반열에 올라 또다시 그 실력을 입증했다, 학생부에는 성요셉여고 3학년 재학당시 참가하여 금상을 받기도 했다.
김선경 씨는 수상소감에서 “어린 나이에 최고의 서예가이며 학자이신 김정희 선생의 얼을 기리는 대회에서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서예의 길을 걷게 해주시고 뒷받침해주신 부모님과 아무것도 모른 체 붓을 잡고 여기까지 있게 해주신 무향서예원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앞으로 서예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서예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휘호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408명이 참가 경연을 펼쳤으며, 성인부에는 처음 참가한 김선경씨가 장원(국무총리상)을 차지하여 서예인의 부러움을 샀다. 김양의 글씨체는 단아함과 미려함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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