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재도전
전남생명과학고 성공여부 관심
올해 지정되면, 2013년 입학생부터 적용
전남생명과학고(옛 강진농고)가 농업계 마이스터고 지정에 재도전하고 있다.
전남생명과학고(교장 장동근)에 따르면 최근 마이스터고 지정 계획서를 교과부에 신청하고 서류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생명과학고는 올해 초 마이스터고 지정을 추진했으나 농촌지역 특성상 농업계열 학생들이 취업할 산업체가 마땅치 않은 점 등으로 지정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원인분석을 토대로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면서 기존학과를 3개 학과로 개편, 친환경 원예과, 친환경 자원과. 친환경 작물과로 정하고 한학과당 100명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 등을 첨가하여 취업률 제고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번 마이스터고 재도전이 성공하면 생명과학고는 147억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학생 수는 줄어드는 반 면 교사 수는 늘어나게 된다. 현재 41명 정도인 교사가 53명 정도로 늘어나게 되고 수업도 1학년 때는 원리, 2학년 때는 현장실습 3학년 때는 경영의 단계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으로 전환된다.
또 마이스터고 지정이 확실시 되면 2013년 입학생부터 적용이 되며, 졸업생의 40%는 취업 60%는 자영영농을 할 수 있도록 지도를 받는다. 따라서 이러한 교육과정을 가르칠 교사 확보와 교사 재교육 및 연수 등 그에 따라 동반되는 주변여건의 변화도 함께 요구되고 있고, 전문계고 학생들이 취업보다는 진학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점을 들어 마이스터고 지정에 따른 우려의 시각도 없지는 않다.
장동근 교장은 “현재 친환경 생산 작물을 선호하고 있으며, 식량자원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마이스터고 지정은 친환경 강진 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남도교육청과 강진군은 농촌과 지역발전을 위해 마이스터고 지정을 강력히 추진해 왔고, 이번 재도전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현장 위주의 실습교육을 하는 마이스터고는 교육비, 기숙사비 등 학비가 전액 면제되며 취업기회 확대, 해외연수 기회 등도 제공된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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