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경포대 케이블카 설치해야 한다
영암월출산에는 구름다리가 있으나 강진월출산에는 관광객을 부를만한 시설 없어
강진 월남리가 새롭게 변하고 있다. 리조트가 세워지고 한옥마을이 형성되는 등 경포대의 아름다움이 새롭게 조명되고 월남리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케이블카를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 천 용택 강진 완도 국회의원 때부터 줄곧 케이블카를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됐으나 국립공원이란 이유로 번번이 불발로 끝나곤 했다.
그러나 해남 두륜산의 케이블카는 이미 주말이면 기다려야만 탈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많다. 그만큼 해남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는 셈이다.
월출산은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와 군서면 월곡리 도갑리가 영암 월출산이고,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와 월남리가 강진 월출산이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영암쪽에는 도선국사와 연관된 도갑사가 있는 반면 강진쪽에는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보물 제507호), 극락전 아미타후불벽화(보물 1313호), 백의수월관음도(보물 제1314호) 등 많은 보물이 있는 무위사가 있다. 문화유적으로 손색이 없는 강진 월출산이다. 더군다나 설록차밭의 장관은 보성 녹차밭에 비해 그 풍광이 월등하다. 그런데 영암 월출산은 기암괴석으로 산세가 이루어져 구름다리를 설치,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와 반면 강진 월출산은 육산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경사가 완만하므로 케이블카를 설치, 관광객을 끌어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월남리 한 주민은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월남리에 산재된 식당을 비롯하여 리조트, 한옥마을도 크게 이용될 뿐 아니라, 강진고을에 많은 문화유적이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발길을 가게 할 수 있다며 반드시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강진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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