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동정
정용화 위원 “파워엘리트 인사에 호남출신 적극 등용해야”
6·2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후보로 나섰던 작천면 출신 정용화 비상대책위원(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은 지난 8일 “한나라당이 호남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각계 파워 엘리트 인사에 호남민을 적극 등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패배는 호남권 출향인사의 민심 이탈이 주요 원인이었다”며 “그 이유는 호남민들이 정치, 경제, 행정, 금융 등 각계 파워엘리트 인사에서 소외를 실감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호남권에서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올린 13∼18% 득표는 ▲민주당에 대한 불만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기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영남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은 이미 한계에 도달한 반면, 호남에서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2012년 총선과 대선에도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한나라당이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호남 인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후보들이 제시한 핵심공약이 실행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지원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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