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김영서
자숙공장 건립은 경쟁력 강화 차원이지요
김영서 마량농공단지협의회장
지난 1월 6일 마량농공단지협의회장으로 취임한 김영서(49)씨는 마량농공단지의 경쟁력강화와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숙공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수출시장의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량농공단지는 미역, 다시마, 김 등을 가공하는 14개 업체가 상주해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미역을 삶는 자숙공장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타 지역과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는 것. 자숙된 미역을 건조하지 못해 경쟁에서 밀린다는 게 김 회장의 주장이다. “대기업에서 우리 제품을 고르려고 했을 때 자숙공장부터 본다. 생산품목과 건조공장, 포장공장 등도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살피기 때문에 내수시장을 확대시키고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자숙공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년 임기 안에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하는 김 회장의 의지에서 마량농공단지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 “자숙공장을 건립하려면 최소한 20억 내지 15억이 필요하다. 부지는 농공단지에서 한다 해도 시설은 국가와 군에서 지원해줘야 가능한 일이다. 이는 농공단지의 제품을 브랜드화해서 활성화시키려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김 회장은 15년 전에 농공단지에 입주한 태광식품의 대표이기도 하다. 조현주(47)와 2남 1녀를 두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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