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륵사 관음전 단청 도맡은 최문정씨

“대규모 불사에 감탄 강진의 새 명소 기대”

지난 22일 남미륵사 관음전 준공식 때 참석한 문화재 수리기술자이자 무형문화재 48호 전수조교인 최문정씨는 남미륵사 법흥 스님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녀는 감사패를 받고 나서 “관음전 단청과 벽화를 4월부터 9월 2일까지 열 네 사람이 해냈다”고 말하고 “관음전 준공식에 참여하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무엇보다도 큰 불사에 참여하게 되어 주요무형문화재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일했다”고 말하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단청일을 해왔지만 남미륵사처럼 큰 불사를 하는 곳은 없었다”고 감동적인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녀는 “이같이 큰불사를 하신 법흥 스님의 원력도 놀랍지만 결국 강진을 위해 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법흥 스님과의 인연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