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재래시장은 강진경제의 심장부다

사설

재래시장의 발전은 곧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러므로 현대화 사업 추진 역시 그 미가 크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재래시장은 5일장으로 강진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각 읍면에서 생산되는 모든 생산품들이 강진 재래시장으로 몰려들어 사고 팔고를 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재래시장은 완전히 탈바꿈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와버렸고, 이에 따라 군에서는 52억의 사업비를 들여 10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하게 될 예정이다. 올 말까지 임시시장 이용으로 인해 당장은 불편하지만 조만간 깨끗하고 정돈된 재래시장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재래시장의 주변이 가장 큰 문제다. 재래시장 옆에 주차장을 만든 것은 잘한 일이지만 더욱 확대해야할 문제가 주차장인 것이다. 차량이 없이는 물건을 살 수도 팔수도 없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주차장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결국 교통과 주차장이 좋은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뻔하다.

시장 옆에 주차장이 새로이 들어섰는데도 시장 주변은 멈춰선 차량으로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그것은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없다는 이유 말고는 없다. 그러므로 시장주변에는 더욱 많은 주차장이 손님들을 위해서나 상인들을 위해서도 절대 필요한 것이다.

군에서는 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좀 더 노력을 기울려야 할 것은 시장을 사통팔달로 만들어 달라는 점이다. 시장 곁에 군내버스정류장이 있으므로 그곳과는 당연히 합쳐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두 번째는 농협 파머스마켓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 앞도로가 4차선이 되는 것도 그렇지만 소비자들이 양쪽의 값싼 물건을 골라 살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다.

강진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곧 지역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좀더 세심하고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주차장 시설의 확대는 물론 사통팔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추진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