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의 밤
德山 김영석
백련사 천태종 승려인 요세에 의해
개창한 사찰로 고려 최우 정권 시절
몽골에 항전 하면서 백련사로 표방
하였다.
서민 대중의 지원은 몽골침입 위기
를 극복하는 데 이바지 했고 지방
토호들을 동원 영암 약사암에서
강진 만덕산으로 옮겨졌다.
노을에 비친 백련사 밤의 요정이
시샘하는 석양빛을 등지는 동백꽃
저 언덕은 가히 천년 사찰을 에워싼
환상적인 안식처였다.
산사의 풍경소리 때맞춰 울려오면
향연에 위안을 받은 수많은 영혼들의
축제는 꿈길 같은 살풀이였다.
** 조선 태종의 둘째 효령대군은 왕위
자리를 아우 세종에게 넘겨주고 8년
동안 백련사 이곳에서 인생의 무상
함을 달랬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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