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봉도예 옹기전 대성황
방진영 명인 광주에서 첫 선 보여
옹기의 원산지 칠량 봉황에서 4대째 옹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해봉도예 방진영 명인의 옹기전이 광주 남구청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18일 오후 5시에 오픈식을 가진 후 24일까지 옹기전을 갖는 방진영 명인은 “처음으로 갖는 옹기전시회이지만 앞으로 해년마다 광주에서 전시회를 갖겠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방문해 주어서 크게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우리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옹기로 녹차독, 소주독, 된장단지, 젓갈독, 시루, 고추장단지 등이었다. 또한 수저통, 간장병, 과일접시, 청자 및 옹기 반상기 등도 눈에 띠었고, 등잔, 호롱불, 장군통과 같은 옛추억이 서린 물건도 선보였다. 옹기를 처음 대하는 젊은 관람객들은 “옹기의 질박한 모습에 친근감을 느낀다”며 “흙을 이용한 옹기그릇의 지혜가 그저 놀랍다”고 감탄했다. 광주대 2년 한 모(20) 대학생은 “아예 잊혀져버린 호롱불을 보면서 직접 사용하고 싶은 충동과 사용 후 평소 느껴보지 못한 운치를 느낄 것 같아 매우 호감이 크다”고 말했다.
연락처: 011- 9617- 9220 (송하훈 기자)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