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가을의 공허함이 거센 강물처럼 내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가 바람에 낙엽처럼 흩날리며 부서져
가장 소중한 것들도 아쉬움에 작별을 해야되나
끝없이 밀려오는 고독도 감사와 인내로 감내야 하고
진실의 고백앞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환희에 찬
그녀에게 가을 꽃 국화를 전하고 싶어라
강열했던 지난 태양볕에 못다한 애무가 아쉬었던지
늦깎이 노쇠한 푸른잎을 붙잡아
애원이라도 하는 것처럼 억세게 부는 바람 원망을 하고
대지위에 뒹구는 낙엽도 잠깐 스쳐가는 인연이
지난 날의 영광을 뒤로하고 마음도 떠나
마지막 잎새는 파르르 떨며 마무리를 하는 것일까
덕산 김영석
이 뉴스클리핑은 http://goeul.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