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륵사에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참마음으로 세상을 보라.
남미륵사 어느 한 곳 부처님
아니 계신 곳 있으랴.
단한번의 거짓도 없이
땅 풀리면 꽃피우는 철쭉이며 진달래
그 아니 부처님일까.
눈 들어 바라보면
동백부처님 매화부처님
불두화부처님 연꽃부처님
어찌 꽃부처님만 그러하랴.
남미륵사에 오면
사람 모두가 부처님 아닌 이가 없으니
꽃을 좋아하고 아끼는
그대 마음속
부처의 마음 들어앉아
이미 금빛 미소 머금었구나.
처처불상이요
사사불공이리니.
부처님을 섬기는 고운 마음이 밝힌
만등의 향연이
세상의 지혜와 사랑을 밝히는
아~~~
남미륵사의 오월은
자비정토구나!
아비타 부처님의 연화정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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