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양무정에서 열린 궁도대회

제89회 전남광주 서남부15개정 궁도대회가 지난 16일(토) 오전 8시부터 강진양무정에서 개최되었다. 강진군 후원과 강진양무정(사두: 배경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침부터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전남 각 지역과 광주에서 참석한 내빈과 선수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11시에 시작한 개회식에는 유명만씨의 사회로 직전사두인 오형국씨가 대회선언을 하고 지난 해 우승한 88회 우승팀은 우승기를 배경준 양무정 사두에게 반환했다. 윤환수 부사두의 궁도9계훈 실천요강낭독에 이어 배경준 사두는 대회사를 통해 ‘궁도에 대한 폭넓은 이해 속에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오늘행사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황주홍군수는 환영사에서 ”어르신들이 즐겨하는 궁도가 전통문화 예술이라는 생각이다. 지역사회에서 두루 존경받는 어르신들의 좋은 운동으로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흥 흥덕정 사원의 선수대표서서와 한흥수 궁도협회장의 경기규칙 설명으로 이날 궁도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남.여 궁사들은 서로 연마해온 기술을 선보이며 실력을 겨루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