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 요양병원이 생겼다. 그동안 강진에 요양병원이 없다보니 영암이나 나주까지 가서 부모나 어르신을 면회할 수밖에 없었다. 가까운 곳이면 그만큼 자주 찾아뵐 수 있는 곳이 요양병원이다. 거리가 멀다 보면 아무래도 사흘에 한 번 뵈러 갈 것을 열흘 이상으로 늘어지기 마련이다. 불효가 거리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강진효요양병원은 강진읍 솔치로 291-21에 자리하고 있어 강진읍에서 5분거리이다. 산기슭 공기 좋은 곳에 위치한 효요양병원은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해내기가 힘든 어르신들에게 의료, 간호, 간병 서비스 및 신체활동이나 가사활동 등을 서비스해주고 있다. 편찮으신 어르신들께는 24시간 전문적인 간호와 가족같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균형 잡힌 식단과 정성스런 식사준비로 건강했을 때 혼자 지내는 것 보다 훨씬 낫다는 점이다.
강진효요양병원의 특징은 강진의료원과 연계하여 치료는 물론 의료센터의 수시진료, 신뢰감 있는 의료진의 연계진료이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병원의 의사와 연계진료를 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무과, 병실, 식당 및 주방, 간호과, 휴게실, 물리치료실 등으로 시설이 갖춰진 강진효요양병원은 우리시대의 편안하고 안락한 또 하나의 공간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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