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살기 좋은 강진 만들기 앞장서겠다.
강진군 귀농여성회(회장 박춘호) 40여명은 지난달 30일 박춘호 회장이 운영하는 도암면 호수농원 농박체험관에서 총회를 갖고 새해 새로운 발돋움을 위한 강한 의지를 다졌으며, 강진군의회 김명희 의원이 참석하여 귀농여성회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모인 회원들은 강진군 귀농여성회가 조직된 지 5년가량이 넘어섰지만, 뚜렷하게 활동을 해오지 못한 점에 대해서 토론을 하면서, 앞으로 회를 활성화하여 귀농 여성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서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전면으로 귀농하여 와송을 재배하는 윤명심씨는 “귀농 여성회 모임에서 귀농의 삶에 대해서 느끼는 애로점을 나눌 수 있어서 좋고, 서로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며 “귀농여성회가 발전되어 가정적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박춘호 회장은 “귀농 5년이 넘어서면서, 귀농 여성인들이 어렵게 찾아온 강진에서 보다 더 멋진 삶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귀농여성회가 있었지만 중단되다시피 했다는 말을 듣고 서로 간 발전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모임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회장은 “귀농 후 힘들어하는 여성들을 주변에서 보아오면서, 먼저 귀농한 사람들이 나중 귀농하는 사람들에게 빠른 정착을 위해 힘이 되어주는 역할, 경제적인면에서는 각 가정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여성이 주도하면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회를 경제적 부담 없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발전되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회장은 “최근 강진군이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한 것처럼, ‘여성이 가장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귀농여성회가 그 한 몫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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