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횃불연대은 지난 24일 전남 강진아트홀에서 지역주민과 장병,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페스티벌」 축제를 가졌다.
이번 「한마음 페스티벌」은 부대원의 단결과 화합뿐만 아니라 올 한해 지역주민과 부모님들에게 받은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과 2016년 새해를 향한 희망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했다. 군 관련 장비와 물자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밀리터리 존을 운영하고, 지난 1년간의 다양한 부대활동을 담은 사진전을 함께 마련해 군에 대한 공감대와 이해를 더했다.
총 35개팀이 참여한 본 공연은 노래, 성악, 밴드, 마술, 댄스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펼친 축제의 장이었다. 많은 장병들이 참여한 만큼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인 횃불연대 권준현 이병은 같은 학교 후배인 허재선(23)씨와 수준높은 발레 공연을 선보였다. 허재선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전남 강진까지 5시간이 넘는 거리지만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사연이 소개되며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도현 병장 등 5명은 공연 중간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로 행사에 참석한 부모님에게 깊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서제호 상병은 부대개방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드림스타트(지역아동복지센터)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러 행복한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횃불연대장(대령 이정희)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다양한 혜택의 기회가 적은 장병들에게 「한마음 페스티벌」을 통해서 감사와 행복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밝고 건강한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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