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시인으로 활동 중인 양치중 시인이 5월 20일 제2시집 ‘하얀 봄꽃 피는 날’을 발간했다. 제1부 꺼지지 않는 횃불, 제2부 눈 속으로 떠난 너, 제3부 봄날은 가고, 제4부 어머님의 염원, 제5부 지워진 옛 고향, 제6부 봄이 오는 길목 등으로 나누어진 제 2시집은 90여 편이 실려 있다.
‘양치중 시인의 시세계’를 발문으로 설명한 손광은 전남대 명예교수이자 시인은, “풋풋한 자연환경 속에 녹아있는 인문정신의 가치를 지녔고, 삶의 체험시 생태시의 현장성을 새롭게 감동적으로 형상화했던 시인이다”고 평했다.
그는 또 “녹색으로 대표되는 자연을 찾으려한 양 시인은 자연의 말에 귀기우려 자연과 소통하고 있으며 침묵하고 있는 자연을 바라보고 새롭게 흐르고 출렁거린 감성을 찾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시인은 온누리문학회장 9년, 한국문인협회 강진지부장 7년을 역임해왔고, 2008년 전남문학상, 2010년 강진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첫 시집으로는 <천년을 나는 학>이 있다.
도서출판 한림에서 펴냈고 값은 1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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