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고 불편했던 마을회관이 신축되고 회관이 없었던 마을에는 새로운 사랑방이 들어섰다.
지난 11일 강진읍 학산마을에서는 마을회관 준공식이 열렸다. 기존회관이 노후돼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자 군은 사업비 9천만 원을 들여 마을회관을 신축했다.
학산마을에 새로운 마을회관이 들어서 소통의 공간이 마련됨을 축하하기 위해 강진원 군수, 김상윤 군의회 의장, 임병호 강진읍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0일에는 성전면 신월마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마을회관이 완공됐다. 군은 사업비 8천만원을 들여 강진의 관문인 신원마을에 방 2개, 거실 1개, 집무실, 실내화장실을 갖춘 경량스틸형하우스 구조의 최신형 회관을 만들었다.
특히 윤정남 노인회장은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해줄 마을회관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부지 100평을 기부해, 주민들의 쉼터 조성에 큰 밑거름을 조성했다.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농촌의 마을회관은 전통적인 마을회의의 장소를 넘어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쉬며 여가를 즐기는 곳이자 공동취사장을 통해 함께 식사를 나누는 주민 사랑방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레크레이션 및 여가 프로그램을 활용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만들어가고 독거노인 안부살피기 등 노인복지의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학산마을 천유석 이장은 “마을주민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안부를 묻고 지내는 곳이 마을회관이다. 그동안 시설이 비좁고 낙후돼 불편이 많았는데, 이렇게 온 주민들의 새집이 생겨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진원 군수는 “주민들 얼굴 곳곳에 핀 웃음꽃을 보니 기분이 좋다.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화합하고 복지가 따뜻하게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도 마을회관 신축사업을 통해 노후된 마을회관 개보수 및 신축하는 등 주민들의 복지증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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