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신전면은 우리나라 고유명절인‘설’을 맞이하여 홀로 사는 어르신 남 ․ 녀 18명씩 36명을 모시고, 신전목욕장에서 목욕서비스 봉사를 실시하며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목욕서비스는 윤상숙 신전면장이 평소 목욕이 어려운 홀로사시는 어르신들께 각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이 하루만이라도 자녀가 되어 함께 목욕을 하자는 제안해 실시하게 됐다.
어르신들의 목욕장 이용료는 각 마을과 부녀회에서 지원하였으며, 남자 어르신은 마을 이장이, 여자 어르신은 부녀회장이 짝이 되어 묵은 때를 씻어내고, 서로 부자(父子), 모녀(母女), 고부(姑婦)가 되어 정담을 나누는 등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행복한 열기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목욕에 참여한 강모 할머니는 “날씨가 추워 혼자 목욕하기 어려웠는데, 손수 등까지 밀어줘 개운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전면에서는 목욕서비스가 끝나고 목욕에 참여한 어르신과 목욕서비스 봉사를 해 주신 이장 및 부녀회장께 떡국을 대접하여 따뜻하고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윤상숙 신전면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목욕하며 정다운 시간을 보내 좋다. 이런 작은 나눔 활동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설 명절을 맞아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도”고 말했다.
한편, 신전면 공중목욕장은 2010년 11월 말에 완공하여 2011년부터 신전면발전협의회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전보건지소와 연계한 노인건강 프로그램 운영으로 운동에서 목욕, 건강검진 및 치료까지 연결되는 노인건강증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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