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사위원회, 장흥교도소 시찰

유선호 위원장 등 법사위원 12명 영암온천호텔, 강진다산초당, 장흥교도소 방문

유선호(민주당)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법사위 위원 12명이 장흥교도소를 찾았다. 지난 15일 오전 국정감사 현장시찰차 장흥교도소를 방문한 법사위원들은 박현조 장흥교도소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재소자 수용거실과 취사장, 종교시설 등을 꼼꼼히 둘러봤다.

1975년 설립된 장흥교도소는 시설이 낡고 비좁아 2010년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 산에 15만7740㎡(4만7800평)의 터를 마련하여 새 교도소 설립 공사를 시작,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시찰도중 취사장에 도착한 의원들은 `오늘 메뉴가 뭐냐', `요즘도 밥에 콩을 섞느냐?' 등의 질문을 하면서 수형자들의 생활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서 법사위원들은 목공장과 봉제공장을 찾았으며, 유선호 위원장은 수형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솜씨가 좋네요."라며 격려하기도 하였다. 법사위원의원들은 또 CCTV 시설과 예배당, 경비교도대 내무실 등을 둘러보았다.

교도소를 둘러본 유선호 위원장은 "장흥교도소가 34년이나 된 오래된 시설이지만 생각보다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 돼 있었다"며 "정부가 교정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찰은 광주전남 최초 법사위원장인 유선호위원장이 교도소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교정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첫 국감 현장시찰을 지역구로 선택하였고, 장흥교도소가 설립 된 후 처음으로 국회의원들이 대거 방문하여 관심을 끌었다.

유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은 전날 영암을 방문하여 월출산관광호텔에서 숙박하고, 시찰이 끝난 후 강진 다산초당을 들러 다산강의를 듣고 점심 후 서울로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