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네덜란드 빌럼-알렌산더르 국왕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한한 것을 계기로 강진군 병영성과 하멜스토리가 네덜란드와 협력 하에 관광 상품화에 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관건이 되고 있다.
이번 네덜란드 국왕의 방문은 박 대통령이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를 공식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이다. 특히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의 방한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네덜란드 국가 원수로서는 최초의 국빈 방한이다.
강진 병영성과 하멜스토리의 관광 상품화 팩트는 지난 9월 12일 주한 네덜란드 폴 맨크펠트 대사와 UN산하 STEP재단 도영심 이사장 등 3명이 방문하여 제안된 바 있다. 특히 당시 방문단은 네덜란드에 건축된 하멜하우스 개관에 따른 상호 협력 방안 모색차원에서 전라병영성과, 하멜기념관, 수인사를 관람하고 하멜이 강진에서 남긴 유산을 답사한 후 강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멜촌 조성사업 부지를 둘러보았다. 도영심 이사장은 오래전부터 하멜스토리에 관심을 갖고 관광화 추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분으로, 네덜란드 대사를 모시고 함께 방문했었다.
한편, 도영심 이사장과 이화여대 동창생이며 강진군 도암면으로 귀농하여 여주생산을 하는 강남구에서 구의원 3선을 지낸 바 있는 박춘호 여사는 “4일 네덜란드 대사 및 도영심 이사장과 하멜스토리 관광화 일환으로 네덜란드 국왕을 만나기로 약속 되어 서울로 올라간다”며 “강진에 UN자금을 가져와 하멜관광을 추진하는 사업이 어느정도 확실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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