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칠량면… 각마을마다 음식준비, 단결 도모하는 날

칠량면민의 날

제5회 칠량면민의 날 및 제41회 어버이날 행사가 지난 2일 칠량면 황금체육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민과 출향인 등 천여 명이 참석하여 면민의 날을 즐겼으며,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칠량면 체육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벤트사가 준비한 식전행사를 통해 민요, 가요, 평양예술단 공연, 각설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한바탕 흥겨운 잔치를 열었으며, 행사장 밖에는 각 마을마다 음식을 준비하여 오랜만에 화합과 친목의 장을 열었다.

또한 칠량면의용소방대 대원들은 행사장을 찬은 주민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면서 어버이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강진군수 표창 장한어버이상에는 현천마을 윤순돌(79)씨가 받았으며, 효행자상에도 현천마을 김갑례(64)씨가 받았다. 또 장수상에는 사부마을 라광열(91)씨와 만복마을 윤미임(95)씨가 수상했으며, 칠량면 학동마을 출신으로 여수에서 자산어보횟집을 운영하면서 많은 봉사활동은 물론, 칠량면민들이 여수엑스포에 갔던 때 2회에 걸쳐 점심 제공을 해주었던 김경수씨에게 칠량면 체육회로부터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선현들의 뜻을 이어 효도와 애향의 기풍을 진작시키는 것을 물론이고, 면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여 지역발전의 기반 조성을 위한 날로 자리잡았다(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