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 중국전시판매 ‘좋은성과’

황옥철 강진청자조합이사장의 ‘유통 귀재’ 확인

청자작품 60점(판매고 3,000만원) 전량 판매

중국 경덕진에 있는 경덕진 종합대학에서 지난 4.11~14일까지 4일간 강진청자 60점을 전시판매한 결과 전량 판매되어 판매고 3천만 원의 경이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덕진 종합대학은 도자기학과 학생수가 5천 여 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도자기 전문학교로 알려져 있다.

황옥철 강진청자협동조합 이사장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구매 고객과의 사전 만남이 큰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백자의 본산인 중국에서 강진청자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먼저 구매고객 사전확보를 추진코자 중국현지 단국대학교 대외협력사업단과 가격을 사전 조율하였고, 2차 판매전을 추진코자 중국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진청자협동조합과 중국현지 단대 대외사업단, 그리고 강진군이 협력하여 군민의 경제를 살리는데 주체가 되는 조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황 이사장 일문일답

문 : 구매 고객과의 사전 만남은 언제 이뤄졌나?

답 : 미디어로 소통하다가 강진청자조합 사무실에서 미팅을 가졌다. 그리고 현지에 가서 구매 결정을 끝냈다.

문 : 2차 판매전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답 : 전남도와 강진군이 추경에 문예진흥기금 예산을 세우게 된다. 조합에서도 일부 보태서 추진할 생각이다.

문 : 중국인들은 어떤 모양의 청자를 선호하는가?

답 : 생활자기 보다는 매병이나 주병과 같은 전통 청자를 더 선호하고 있다. 그래서 생활자기도 좋지만 전통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새삼스레 체험할 수 있었다.

문 : 경덕진 종합대학은 청자도 만드는가?

답 : 그렇다. 한국 유학생도 100여 명 정도 되는데, 그곳에서는 세계 여러 모양의 도자기를 공부하고 있다.

문 : 경덕진 도자기학과 학생수가 5천 명이나 된다는데, 그들이 어떻게 도자기 공부를 하고 있는가? 현장위주로 도자기를 공부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세계 모든 도자기를 폭넓게 공부하고 학교이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