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강진청자축제, 흙과 불과 물의 조화
대자연을 담은 청자, 그리고 청자축제
강진청자는 흙과 불로 만들어집니다. 흙은 땅인데, 하늘의 빛을 담았습니다. 그러므로 땅과 하늘이 조응했을 때 명품 청자는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번 강진청자축제는 흙과 불과 물의 조화를 통해 대자연을 연출했습니다. 대형청자에서는 장쾌한 물줄기를 내뿜으면 거대한 물레방아를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역동적으로 이끌어가자는 메시지입니다. 거기에서 신명나는 풍물패의 한판 놀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표주박이 주렁주렁 열린 넝쿨터널 사이로 뚫고 들어오는 햇빛을 보십시오. 이보다 아름다운 자연의 빛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넝쿨터널은 그냥 시원한 그늘막의 터널이 아닙니다. 그 터널을 걷는 순간, 우리는 꿈속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눈을 뜬 채 꿈속을 걷는다는 사실, 이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고 강진청자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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