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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특성화중학교로 개교할 군동중학교 |
강진관내 폐교 어떻게 쓰이고 있나
군동중학교 2013년 3월 대안중학교 개교 예정
1990년부터 24개교 문닫아 21개교 매각… 방치되어 흉물되기도
폐교위기 ‘성화대’ 우려의 목소리
강진의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많은 지역학교가 폐교되었고,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강진관내에서 폐교된 학교는 1990년 용운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08년도 군동중학교, 2009년도 강진서초등학교까지 초등학교 22개교, 중학교 2개교가 폐교되었다.
강진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4개 폐교 중 21개 폐교가 매각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폐교들은 수련원이나 교육장소 또는 생산시설로 쓰이기도 하지만, 매수인이 사들인 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한번 매각된 폐교는 교육지원청에서도 권고지도만 이루어질 뿐 이미 사유재산으로 넘어간 이상 원래 용도로 쓰이지 않아도 현실적인 제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강진관내 폐교 중 현재 매각하지 않은 폐교는 3곳이다. 강진읍 영파리 강진서초등학교 영파분교는 버섯재배인에게 년 2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임대중이며, 칠량초교 송로분교는 강진외국어타운 용도로 군에서 무상 임대하고 있다고 강진교육지원청은 밝혔다..
이 밖에 군동중학교는 전남미래형 특성화중학교 지정되어 2013년 3월 개교를 예정학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여 이미 설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 특성화중학교는 일명 공립대안학교로 전남도내 중학교에서 부적응학생들을 재입학시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을 받게 된다. 한 학년 2학급 기숙형학교로 운영될 이 학교는 일반학교처럼 졸업장이 주어지며 일반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교육방침이다.
한편 폐교가 자칫 오래 방치되면 잡초가 무성해지고 쓰레기 장소로 변질되어 주변의 흉물이 된다는 지적이다. 인구감소와 교육여건이 어려운 지역 실정은 폐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게다가 성화대학까지 폐교가 사실화 되면 또 하나의 폐교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폐교 이후 사후관리가 주변 환경 및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폐교의 지역사회 자체 활용공간으로서 사용방안 모색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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