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주조 생막걸리 수출 쾌속질주
냉 디스펜서(VEST COOLER) 용 생막걸리 올해 30,000ℓ 수출
일본 에이치앤 회사 금년 냉 디스펜서 10,000개 목표,
일본 전역 음식점에 공급
탁약주(복분자막걸리), 청세주, 병사또주, 과실주(오디, 백분자), 브랜디(오디, 백분자)를 생산하고 있는 병영주조(대표 김견식)가 금년 들어 생막걸리 수출이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병영주조 김견식 대표에 따르면 5월 16일 7ℓ짜리 750개를 냉동콘테이너에 선적해 일본으로 수출한 것을 비롯해서 올해 30,000ℓ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생막걸리가 일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기 때문인데, 일본의 에이치앤 생명기술에서는 냉 디스펜서 제품을 금년 안에 10,000대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냉 디스펜서란 여름에는 3-4℃로 시원하게 마실 수 있고, 겨울에는 7-8℃로 닝닝하게 마실 수 있는 냉온수기형 제품으로 1대가격은 7-80만원 정도다. 일본 에이치앤 회사에 따르면 생막걸리 고유의 특성을 고려해서 직접 냉각방식으로 온도 관리의 중요성과 편의성, 위생면을 고려했다고 한다. 또한 생산· 유통· 판매 관리를 일원화에 의해 온도변화와 시간의 경과에 수반하는 생 막걸리의 맛의 변화를 막고, 발효식품의 고유의 맛을 장기간 본존 해 위생적인 관리에 의한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이치앤 회사에서는 2011년 1월중 1,000대, 2월 중 1,000대 등 3월까지 3,000대를 일본 전 지역에 공급 설치하고, 금년말까지는 10,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홍보는 4월 중 간사이 지역에서 서버 생막걸리 홍보를 TV 등을 통해 실시하고, 5월 중에는 2차 홍보로 간사이 지역에서 한국 관광(막걸리 공장 투어) 콘테스트를 열 계획이다.
김견식 병영주조 대표는 “에이치앤 회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그 회사대표가 병영주조를 방문했을 때 청세주를 선물했는데, 청세주 제조를 본국에 가서 검사해 본 결과 빚어내기 힘든 도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술 잘 만드는 회사로 호감을 가졌다”면서 “막걸리가 항암효과가 있는 것을 알고 인기가 급상승하자 에이치앤 회사 대표는 냉 디스펜서라는 제품을 개발, 일본 전역에 공급 설치를 하면서 병영주조 막걸리를 팔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국에도 10,000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국내 주세법 때문에 실시하지 못하고 있어 해당 부처를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영주조의 생막걸리가 통일막걸리란 이름으로 상품을 붙여 시음회와 설명회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최고로 뽑힌 적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병영주조의 생막걸리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에이치앤 회사는 1년에 1억ℓ를 소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병영주조가 이를 부응할 경우 폭발적인 수출이 될 것은 뻔하다. 이에 대해 김견식 대표는 “에이치앤 회사에서는 여러 생막걸리를 시음해 본 결과 우리 제품이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병영주조의 현 생산라인으로는 다 소화시키기가 힘들다”면서 “좀더 지켜본 후에 생산라인을 늘리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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