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창간 3주년을 맞이하여
이원(발행인·편집인 겸 대표이사 이 원)
바르고 빠른 신문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일해 온 지 어언 창간 3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그동안 성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강진고을신문에 좋은 글들을 기고해주시고 보내주신 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특히 6·2 지방선거로 인해 많은 격동의 세월이 있었습니다. 선거가 끝난 후에도 승자와 패자, 지지자와 반대자의 갈등과 반목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강진고을신문은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꽃을 지켜내는데 있어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었다고 분명히 이 자리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부 군민들은 강진고을신문이 마치 중립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말을 해왔습니다만 법적으로 한 치의 잘못이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후보자간의 여론조사가 그 분수령이었는데, 어디까지나 선거법에 보장된 일이었고 거기에 추호도 거짓과 위선이 없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장난을 치거나> <야합하는 일>이 없었기에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점은 선거 전문가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며, 선거의 결과로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이렇듯 정론지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기능을 다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 3년이란 짧은 세월이었지만 군민은 물론 출향인들이 인정하는 신문으로서 발 돋음 할 수 있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신문은 칭찬에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춘다는 말처럼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일입니다. 잘하니까 칭찬이 있는 것이지 못하는데도 칭찬을 바랄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렇다고 한 칼 내리치는 비판도 없어서는 안 됩니다. 비판이 없다면 썩은 물이 고여 끝내는 우리 모두를 위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강진고을신문은 칭찬에 인색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발행인으로서 한 가지 느낀 것은 칭찬에는 비판이 뒤따랐고, 비판에는 칭찬이 뒤따르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신문의 특성이 아닌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그러나 칭찬이든 비판이든 올바르게 하겠다는 것이 강진고을신문의 목표가 될 것입니다.
3주년 창간 기념일을 맞이하여 결코 짧은 세월도 긴 세월도 아닙니다만 이제 강진고을신문이 강진지역의 정론지로서 그 토대와 기틀을 확고하게 다졌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경험과 앞으로의 미래를 좀 더 멀리 내다보며 더욱 열심히 일 할 것을 군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약자와 가난한 자와 핍박받는 자들의 편에 서서 대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제3회 다산목민봉사대상 수상자이신 황주홍 강진군수님, 제3회 문화예술대상 수상자이신 청자도예가 윤도현 도의원님, 제2회 동백상 수상자인 강진군청 박석환 축제경영팀장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보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수상자 세 분은 참으로 강진과 강진군민을 위해 엄청난 공을 세운 분들입니다. 거듭 축하의 말씀과 함께 이 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더욱 힘써 주시고 땀 흘려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큰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