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선태 교수 '애지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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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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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교수 '애지문학상' 수상
수묵 산수 *수상작*

 


  김선태 교수(시인, 목포대 국문학과 교수)가 지난 2007년 12월 1일 ‘제5회 애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애지문학상’은 계간 시 전문지 ꡔ애지ꡕ가 매년 우리나라 문예지에 발표된 시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 1편을 심사(심사위원 : 반경환, 장석주, 이형권)를 통해 선정하여 상금 300만원과 함께 시상하는 것으로, 그간 이대흠, 함민복, 손택수, 이은채 시인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김 교수의 수상작은 「수묵 산수」이다.

  한편, 김 교수는 이와 더불어 한국문학예술위원회 주관 2008 문예진흥기금 수혜자(1200만원) 및 3-4분기 연속 우수문학작품 대상자(각 작품당 100만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김 교수는 강진 칠량 출신으로 199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월간 ꡔ현대문학ꡕ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자 평론가로서, 현재 계간 시 전문지 ꡔ시와사람ꡕ 편집주간과 (사)민족문학작가회의 기관지 ꡔ내일을 여는 작가ꡕ의 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다.

 

수묵 산수
*수상작


저물 무렵,

가창오리 떼 수십만 마리가

겨울 영암호 수면을 박차고

새까만 점들로 날아올라선

한바탕 군무를 즐기는가

싶더니


가만,

저희들끼리 일심동체가 되어

거대한 몸 붓이 되어

저무는 하늘을 화폭 삼아

뭔가를 그리고 있는 것 아닌가

정중동의 느린 필치로 한 점

수묵 산수를 치는 것 아닌가.


제대로 구도를 잡으려는지

그렸다 지우기를 오래 반복하다

一群의 細筆로 음영까지를 더하자

듬직하고 잘 생긴 산 하나

이윽고 완성되는가

했더니


아서라, 畵龍點睛!

기다렸다는 듯 보름달이

능선 위로 떠올라

환하게 낙관을 찍는 것 아닌가.


보아라,

가창오리 떼의 군무가 이룩한

자연산 걸작

고즈넉한 남도의 수묵 산수 한 점은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다

 

수묵 산수 *수상작


저물 무렵,

가창오리 떼 수십만 마리가

겨울 영암호 수면을 박차고

새까만 점들로 날아올라선

한바탕 군무를 즐기는가

싶더니


가만,

저희들끼리 일심동체가 되어

거대한 몸 붓이 되어

저무는 하늘을 화폭 삼아

뭔가를 그리고 있는 것 아닌가

정중동의 느린 필치로 한 점

수묵 산수를 치는 것 아닌가.


제대로 구도를 잡으려는지

그렸다 지우기를 오래 반복하다

一群의 細筆로 음영까지를 더하자

듬직하고 잘 생긴 산 하나

이윽고 완성되는가

했더니


아서라, 畵龍點睛!

기다렸다는 듯 보름달이

능선 위로 떠올라

환하게 낙관을 찍는 것 아닌가.


보아라,

가창오리 떼의 군무가 이룩한

자연산 걸작

고즈넉한 남도의 수묵 산수 한 점은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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