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영향··· 채소 물량 딸리고 가격 급등
추석 과일 가격 폭등 우려
강진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모시기에 최선
최근 태풍 ‘곤파스’가 전국 곳곳의 농가를 휩쓸면서 채소 물량이 현저히 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강진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포기배추, 얼갈이배추, 쪽파 등의 채소가격이 급등함은 물론 배, 사과 값 등의 과일들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 추석물가 불안이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된 배추는 폭당 1,000원, 얼갈이배추는 박스당 15,000원에 거래되었다. 이러한 거래가격은 지난주보다도 다소 오른 가격이지만, 상인들은 대목까지 계속해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에 비해 엄청 오른 가격이라고 말하는 전통시장내의 한 상인은 “포기배추(3포기)의 경우 작년 10,000원에 거래되던 것이 현재 15,000원이며, 열무는 작년 5,000원이던 것이 지금은 12,000원이며, 쪽파 한 둥치의 경우 작년 10,000원에 거래되었지만 현재 22,000원까지 거래되고 있는데, 채소들의 물량조차 구하기 힘들다.”며 “말도 못하게 오르고 있어 남기지도 못할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양파의 경우는 작년보다 20% 가량이 오른 상태이며, 마늘은 작년 1kg(상품)에 3,000원이었으나 현재 5,000원에 거래되며, 태양고추의 경우 1근(상품)에 8,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작년수준과 거의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또 6일 전통시장 내 과일의 경우 배 1상자(7.5kg상품)가격은 25,000원, 사과 1상자(5kg 상품)25,000원, 포도(5kg 상품)20,000원, 수박(상품) 15,000원 등으로 비교적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 같은 저렴한 가격은 상인들 스스로 전통시장을 살려보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과일가계의 상인들 역시 추석대목까지는 과일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채소와 과일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한 차례 더 들썩일 기미를 보이고 있는 한편, 태풍 ‘말로’까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경우 모든 제수용품이 폭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이세 강진읍시장상인회장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발행으로 강진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상품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신뢰와 친절로 맞이하겠다.” 말했다. (이현숙 기자)
사진:강진읍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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