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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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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문의 창가에서 112) 마음의 길

마음의 길

 

스쳐지나가는 것은 바람만이 아니다. 살아가다보면 그리움도 스쳐가고, 우연한 인연으로 맺었던 사랑도 스쳐가고, 때로는 슬픔도 스쳐서 간다.

슬플 때나, 즐거운 때나, 괴롭거나, 아프거나, 이 모두가 사노라니 언제나 함께 가는 것이 인생사 동반자인가보다.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놓아두고, 사랑은 사랑대로 놓아두고, 슬픔은 슬픔대로 놓아두고 갈 수 없는 게 인생사다. 다 더불어 남남이 만나 정으로 뚤뚤 뭉쳐 살아가야하는 당신과 나 사이가 아니던가?

살다보면 때로는 돌부리에 넘어지고, 그리움에 넘어지고, 사랑에 슬퍼지고, 굽이굽이 산전수전 넘어지며 그리움에 지쳐 주저앉아 펑펑 울기도 한다.

우리 걸어온 길, 걸어가는 길이 꽃길만이겠는가? 청산도보고, 들길도 보고, 산 넘고 넘어 강 길도 때로는 아스팔트길도 걸어가지 않는가? 산길, 들길 강길 다 지나서 당신도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 것일까? 때로는 어쩌다 낯선 이국땅에서 고국이 그리워 날마다 그 마음 밭에 고독의 씨앗을 심고 있는가?

많이도 기우러져 버린 저산 허리에 걸터앉아 먼먼 고국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이별의 송가를 부르고 있었던 때의 당신과 나, 끝까지 고독과 외로움을 삼키고 일어나 성공되시길 우린 굳게 다짐했었다.

 

우리 인생마음의 길은 끝이 없다.

부자간 이별의 길, 가족, 친구, 친지 그 모두가 잠시 만났다 헤어지는 이승의 인연 인 것을......어쩌란 말인가?

길은 영원할 것 같으면서도 영원하지 않고, 시간과 인생은 당신과내가 살아있을 때만이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부모와도, 가족과도, 친구나 친지들과도 이별이란 모두가 제각각 다른 길인 것 같지만 결국 한길로 간다.

당신과 내가 그 마지막 가는 길이 편하게 눈을 감는 이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통이고, 시련이고, 고독한 아픔의 가시밭길을 가야하는 운명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 모두는 건강할 때 자주 만나고, 걸을 수 있을 때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야한다. 그게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져 편히 눈을 감아야한다.

산다는 게 그리 만만치 않다.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우선 내나 당신이 건강해놓고 봐야하고, 내가 즐거워야하고 내가 행복해 살아있어야 세상도 존재하는 것이다. 떠나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

 

낮선 이에게도 우선 고운 미소와 아름다운 말 한마디는 정을 듬뿍 주는 희망이요, 등불이 될 것이고 또 실의에 빠진 이에게 나누고픈 진정한 나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는 상대에 대가없이 주고픈 내 영혼내면의 향기로운 표현인 용기가 아닐까? 아픈 이에게는 따뜻한 사랑으로 손잡아주며 힘내시라는 용기의 말한 마디가 오히려 내 자신도 행복해지는 느낌일 것이기에 그것은 곧 사랑의 향기이자 깊은 의미와 가치를 부여 해 줄 것이다.

사랑과 정이 없는 싸늘한 인간에게는 사막과 같고, 샘물이 말라버린 샘터와 같을 것이다. 사랑, 협동, 화목, 대화, 희생 봉사 속에서 서로 기대 산다는 동반자의 따뜻한 인간미가 아름다운 대화와 믿음과 신의의 토대가 될 것이다.

더불어 사는 우리들 인생길에 언제나 힘이 되는 말한 마디가 내일의 당신의 마음의 길을 활짝 열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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