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최광표 교장
옛말에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란 말이 있다. 이는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거나 고독하지 않아 이웃이 있다는 뜻이다. 논어 이인편 論語 里人篇에 나오는 구절인데 이인편里人篇 첫머리에는 ‘이인위미 택불처인 언득지里人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마음이 어진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것이 좋다.
그러한 곳을 골라 살지 못한다면 어찌 지혜롭다고 말할 수가 있겠는가"에서 이름을 따온 이 편엔 인덕人德에 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다시 말해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란 덕德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뜻이다.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은 도덕적 소양에 대한 공자의 긍정과 도덕 감화력에 대한 공자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시진핑 주석의 말처럼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 중 풍부한 철학적 사상과 인문적 정신, 도덕적 이념 등은 “도덕건설에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지도 간부들의 위망을 세우고 이미지를 수호하며 공신력을 증대하는 관건은 바로 도덕적 소양을 강화하고 모범적 역할을 발휘하는 것이다. “자신은 자리를 지키고 주변에 뭇 별이 둘러선 북극성처럼 도덕적 가르침으로 나라를 다스리면서(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도덕과 인격적 소양을 갖추어 덕(德)과 의(義)로 사람을 감동시키면 세상 사람들이 다 착한 “천하귀인(天下歸仁)”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최광표 교장은 모든 일은 덕의 마음으로 짓고 실천하고 있다. 덕으로서 바라보기에 외롭거나 고독하지 않는 사람이다. 성실하게 실천을 다 하고 하늘의 뜻도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생명과학고등 학생들에게 자유로움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 창조적으로 실천하고 의미는 덕을 기리는 자세로 가치를 부여하는 교장이다. 그는 교장실에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란 글귀의 서예 글을 걸어 놓고 생각의 의미를 더하는 하루의 시간을 시작한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최광표 교장은?
사람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든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노력하여 최선을 다한다. 뒤의 일은 하늘의 뜻을 받아들이는 자세다. 그리고 그는 어진 사람으로 仁을 편안하게 여기고 한편으로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인을 이롭게 생각한다. 그는 그런 사고로 삶을 가꾸고 있다. 그것은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미워할 수 있다는 옛말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다.
군자는 덕을 생각하며 소인은 땅(좋은 땅에 안주함)을 생각하고. 군자는 형벌(법을 지킴)을 생각하며 소인은 은혜받기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덕을 생각하며 법을 지키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학생들에게 덕으로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을 키워가게 한다.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무엇인가를 찾아 바라보고 그 해결점을 찾아가도록 안내자로서 열심히 뛰고 있다. 보이지 않는 삶의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게 하는 창조적 의식의 가치를 부여해 미래지향적이고 자기의 미적 삶을 이끌어가게 하는 그의 아름다운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최광표 교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깊고 넓은 교육열과 사랑을 배우고 자랐다. 입학시험 때 자식을 위해 운동장에서 하루를 기다려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제는 알겠다고 했다. 4남 1녀의 자식들의 입학식에서부터 학부형 회의. 졸업식에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으신 아버지를 보고 자랐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장학금을 받고 다니어야겠기에 학군단(ROTC)에 장교로 5년을 근무했다. 대학에서는 사범대학에서 역사교육과를 전공했다. 교사 발령을 받은 첫 학교는 해남 땅끝 송지종고였다. 군대를 갔다 온 장교로 열정을 학생들에게 쏟아부었다. 그는 외국어고등학 교 등 여러 학교에 근무를 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로 2년 근무를 했다.
완도 소안도에 근무할 때는 해외 체험학습활동을 학생들을 위해 실시했다. 여권을 만드는 일에도 완도군청에서 소안도에 직접 와서 만들었다. 그 담당자가 하는 말이 배를 이용한 교통수단을 거쳐 직접 섬에까지 와 여권을 발행한 일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만큼 아이들과 지역민을 위한 최광표 교장의 열정이 들어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완도 소안도는 우리나라 항일운동의 3대 성지이기도 하다. (소안. 북청, 동래)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좋은 일들은 열심히 계획을 세워 실천을 했다. 검퓨터가 귀하던 시절에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에서 30대를 도움을 받아 학교가 꽃을 피우는 일등 그는 항상 그의 따뜻한 손길이 학생들을 위해 펼쳐지는 일들이 많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교장으로 오면서도 학생들의 복지와 성취동기, 인성교육을 위해 열성적인 성실함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저명인사와 선배들을 초청 강의를 여는 등 그의 발길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김재철(동원그룹 명예회장)을 찾아가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꿈을 심을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열어달라는 부탁을 드렸더니 즐거운 마음으로 1억을 보내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닫을 길 없었다고 했다.
전남생명과학고와 만남에서 아름답고 보람찬 교직생활을 위해
그는 전남생명과학고를 제2의 도약으로 이끄는 사명을 수행하고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다. 전남을 지키는 당당한 영농전문가, 농도 전남의 미래 리더를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여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지역인재,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는 것이 미래 교육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농업계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열악한 가정 환경속에서 자라며 학력이 낮아 위축되고 자존감이 약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최광표 교장은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따라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조기에 발견하여 신장시킬 수 있는 교육에 집중하여 노력하고 있다. 저마다의 잠재적 재능을 발견하여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농업을 미래생명산업을 지키는 지역인재, 더 나아가 세계속에 전남의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글로벌 생명농업 리더로 키우는 간절한 소망을 실현하고자 열심히 노력을 기하고 있다.
교육은 한 개인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 학생들이 미래를 만들어 가는 힘 이라고 생각한 그의 철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첫째, 배움이 즐거운 학생중심 친환경 생명농업 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둘째, 교원의 역량강화와 안정적 근무여건을 보장하여 열정으로 가르치며 보람과 행복을 느끼도록 지도하고 지원하였습니다. 셋째,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넷째, 지역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전국 유일의 다섯째, 청렴과 감동의 학생중심, 지역중심 교육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친환경 생명농업 마이스터고를 안정적 비약적 도약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전남생명과학고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의 운영을 꿈꾸었던 길에 서서
전남생명과학고는 1937년 개교하여 올해로 84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로서 11,661명의 유능한 인재를 배출한 학교로 서남부권의 명문 농업계고등학교이다. 본교에 근무하면서 학식과 덕망을 갖춘 동문들을 만나고 후배들을 위한 뜻깊은 만남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는데 김재철, 차종환, 오병석 세분 동문의 도움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학교를 빛내고 장학금을 기탁하신 분들을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여 널리 선양하고 본받을 수 있도록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사고로 친환경 생명과학농업 마이스터고 발전에 헌신하여 전남의 미래를 짊어질 글로벌 영농 리더를 키우겠습니다.
둘,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간절히 꿈꾸고 뜨겁게 도전하도록 하여 글로벌 역량을 갖춘 당당한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셋, 교직원을 무한히 신뢰하고 긍정적인 지지로 전문성을 기르고 모든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토론하여 모두가 주인인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넷, 학부모와 끊임없이 소통과 협력, 참여와 지원으로 농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하고 친환경 미래 생명농업 인재를 함께 키워나가겠습니다.
다섯, 지역사회, 농업관련 산학기관, 동창회 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학교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 ‘전국 유일의 친환경 생명농업교육 모델학교’을 만들겠습니다.
2017년 9월 청운의 꿈을 안고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 대한민국 농업교육의 메카 전남생명과학고에 부임하여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니 벌써 4년 임기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늘 ‘농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며 미래입니다.’ ‘간절히 꿈꾸고 인내하며 도전하자’ 등을 외치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과정을 함께한 시간은 저에게 무한한 시련의 시기하지만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 성공적 개최와 가장많은 상을 수상, 4년연속 교육부 방과후학교 우수상, 2년연속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전라남도교육감상 수상, 매년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3,4명과 농산업체 취업 20여명, 매년 한국농수산대학 등 30여명 진학, 친환경 농업 후계농 40여명 등 장차 전남의 고향을 지키며 농업전문가, 지역청년리더로 성장할 인재들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힘들지만 가장 보람이었습니다.
특히, 선진농업국의 기술을 배우고자 유럽, 일본, 대만, 태국 등을 다니며 생생한 체험을 하고 일본과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등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고자 국제교류와 선진농가를 방문하는 WPL(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깊고 넓은 시야를 넓혀주는 프로그램은 마이스터고 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자부심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84년의 세월속에 낙후된 시설로 전락한 학교 리모델링, NCS연구동 신축, 우사와 돈사 신축, 30년 숙원사업인 공동실습소 실습동 신설 및 첨단 기자재 교체 등 난제를 차근차근 실현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논어의 덕불고필유린(덕은 결코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지기추상대인춘풍(나에게는 엄격하게 타인에게는 부드러움을 갖고 대하라)을 되새기며 외롭고 힘들고 즐겁고 보람찬 생활을 함께해준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등 전남생명과학고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4독립만세운동과 5·18민주화운동으로 대표되는 정의로운 의향, 영랑의 시심과 다산의 선비정신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예향, 한정식과 목리장어, 병영 맛집으로 대표되는 맛깔나는 미향 아름답고 풍요로우며 살기 좋은 강진의 무궁한 발전을 강진군민으로서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길이 보이니 여행이 끝난다는 말처럼 이제 농업교육의 단초를 찾았다고 생각하는데 약속된 시간이 다 되었다는 아쉬움과 학기내내 전교생이 기숙사생활을 하며 많은 농기계와 실험실습으로 위험한 환경속에서 마음졸이며 생활했던 학교생활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교차하는 전남생명과학고의 생활에 도움을 주신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에 다시 한번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강진에서 생활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전남생명과학고와 강진군의 무궁한 발전을 숙원하길 빕니다.
최광표 교장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3분의 1을 잠자는데 투자하기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없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주인공이 될 수 없다. 혹시 당신은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를 반문하며 끝없는 마음의 빛을 곱게 심어가기를 바라는 스승의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도 전남생명과학고의 뜰에는 나뭇잎에 맺힌 보슬비 같은 초록의 여울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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