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향기가 흐르는 강진 고성사 열여덟 번째 산사음악회 ‘고암모종(高菴暮鐘)의 울림’이 23일 오후 6시 30분 보은산 고성사 경내에서 열렸다. 고성사거림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고성사 주지 지공 스님은 “코로나 바이러스19와 길고 잦았던 장마로 인해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지치고 힘든 무거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행복한 시간을 마련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하얀 코끼리의 국악, 김유진의 전자바이올린, 장소영의 통키타, 추가열 초대가수의 열창이 이어졌고, 강진불교 합창단의 열창이 돋보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인 고성사 산사음악회에는 대흥사 주지 스님을 비롯하여 강진의 모든 말사 주지스님들이 참석했고,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군의회의장 등 군의원과 박승기 강진경찰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불교신자, 일반인들이 참석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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