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댐 식수로 강진읍 주민 건강 챙겨야 한다”
장흥댐은 장흥군 유치면 탐진강에 있는 댐으로 1997년 11월에 착공하여 2006년 6월 준공되었다. 높이 53m. 길이 403m. 총저수량 1억 9.100m의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 석괴댐으로 총공사비는 6.679억 원이 투입되었다. 장흥댐은 연간 1억 100만m의 생. 공업용수와 2.700만m의 관개 및 하천유지용수를 공유하며 홍수조절용량은 800만m이다.
전남 9개시군 목포, 남악을 포함한 64만 명의 생명수인 장흥댐 식수를 왜 강진읍 주민만 마시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그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을 만나보았다. 대담 : 송하훈 대표
문) 우리가 마시고 있는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 불가결한 일이다. 강진군에서는 지방 및 광역상수도물을 급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강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강진읍 주민들은 무슨 물을 마시고 있는 줄 아는가?
답) 현재 강진읍 주민들이 음용하는 물은 지방상수도라고 보면 된다. 강진읍은 유일하게 군동 석교 취수장에서 탐진강물을 끌고 와 강진읍 정수장에서 정수작업을 거친 뒤 각 가정으로 공급되고 있다.
문)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질 않는가?
답) 그렇다. 그동안 강진읍 주민들로부터 많이 들어왔던 문제이다. 이 문제가 8월 말경 다시금 강민회 운영위원에서 거론되면서 대두되고 있다. 거기에서 주로 거론된 의견은 수도꼭지에서 수질검사를 해보았는가? 수질검사를 할 때는 군민 따로 군 따로 해야만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 그리고 장흥에 있는 병원의 이용물 처리기를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의 여부, 탐진강 바닥을 한 번 헤집어보았는지의 여부 등 의견이 많았다. 특히 올해 군동면사무소에서 있었던 면민과의 대화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강진군청 담당자의 답변이 있었는데, 그 때 내용은 이렇다. 석교 상수원 취수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없앨 수 없다. 그 이유는 국가 비상사태 시 운영되어야 하는 국가적 시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국가 비상사태 시 운영되어야할 취수장이라면 강진읍민의 식수를 볼모로 잡고 있다는 것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의견이다. 민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군의회나 의장으로써는 이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문) 지방상수도물을 사용한다면 군동 석교 취수장에 직원이 배치되어 있는가?
답) 취수장과 강진읍 정수장에 각각 직원 1명 씩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 의장께서는 탐진강변에 위치한 군동 석교 취수장의 물을 마시는 점에 주민들의 민원이 최근 대두되고 있다고 했는데 주민들의 목소리는 어떠하고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
답) 가장 큰 문제는 군동 석교 취수장이 탐진강 하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성전, 작천의 오·폐수 등의 오염된 물이 자연적으로 흘러 내려온다는 것이다. 더구나 장흥읍 탐진강변에 설치된 분뇨처리장 물이 석교 취수장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군민들은 매우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
강진읍민들은 장흥읍 분뇨처리장으로부터 유입된 물이 석교 취수장과 강진읍 정수장을 거치더라도, 또한 정화처리에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해도 일정량의 질소성분은 제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구나 질소 성분이 포함된 물은 팔팔 끓여도 그 성분이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언제까지 강진읍민들이 인근지역의 생활 오·폐수와 분뇨처리장으로부터 유입되어 오염 물질에 대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우려스러운 물을 계속해서 마셔야만 하는지 매우 답답할 따름이다. 해결책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문) 강진읍민이 깨끗하고 청정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해결책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답) 거듭 강조하지만 어떤 건강식품을 챙기는 것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좋은 물을 마시는 일이다. 지금까지는 참고 지내왔다 해도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주무부서인 강진군상하도사업소에서는 중앙정부 시책에 따라 군동 석교 취수장을 비상시에 대비해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강진읍민들이 생각하는 수준은 심각할 지경이다. 따라서 강진군에서는 행정력을 발휘해 건강에 관한 강진읍민들의 걱정과 불안감 해소에 적극적인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즉, 정부시책이 정 그렇다면 군동 석교 취수장과 강진읍 취수장은 비상시를 대비한 현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광역상수도 공급을 관내 전체로 확대함과 동시에 읍민을 포함한 군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는 신뢰받는 행정을 적극 펼쳐야 한다.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드는 것은 좋은 물을 공급할 때 가능한 일이다.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하는 것은 군민 건강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남도답사1번지로 불리우며 친환경 농수축산물이 최고의 맛으로 알려진 강진군을 방문하는 245만 관광객을 건강을 지키는 일도 되기 때문이다.
“남문주차장 3층 중 1층은 상가 등 편의시설로 활용해야”
◆ 기타 군정의 현안사업에 대하여
문) 현재 군정현안사업 추진에 대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답) 강진읍 남문주차장이다.
문) 무엇이 문제인가?
답) 남문주차장은 3층에 130면이다. 또한 남문주차장은 읍 시가지 가장 중심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 달랑 주차장만 3층으로 설치해놓으면 도시디자인 차원에서 생각해볼 때 미관상 좋지 않다는 점이다.
문) 그럼 어떻게 해야 좋다는 얘기인가?
답) 남문주차장 설치를 위한 국비 목적사업으로 10억 원을 가져와서 군비 10억을 부담, 총 20억으로 3층 건물의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 생각을 넓혀 군비를 더 확보해 1층은 상가 등 편의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층 상가가 만들어졌을 때 군에서 분양을 하는 등 위탁하는 방법도 있겠고, 2층부터 주차장 130면이 나올 수 있도록 설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문)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다.
답)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드린다.
대담: 송하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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