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평생 고심한 총명한 여왕
이집트 프롤레마이오스 왕조 최후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7세
우리나라는 지금 주변 국가들로 인한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한일관계에는 안보, 경제, 과거사, 영토, 국제질서와 국제규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갈등과 경쟁, 협력이 존재한다. 한일관계는 동아시아와 글로벌 국제질서의 변환구조 속에서 규정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확장적 해양전략에 따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토·자원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일본 경제 도발에 따른 '한일무역전쟁'이 큰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져가는 양상이다.
한일무역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본다.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은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 제재로 인해 발생된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의 무역 분쟁이다.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대한민국 법원의 일본체절(옛 신일철주금) 자산 강제 환수결정, 한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분쟁 등으로 인해 양국 간의 외교적,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었다.
2019년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대한민국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치에 사용되는 소재의 수출 제한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무역 분쟁에 돌입했다. 우선 일본 정부가 규제 품목으로 밝힌 핵심 소제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애칭가스 3개다. 2017년 기준 반도체 소재 국산화율을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장비 역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 산업 군 중 하나다.
일본 기업들의 큰 매출처가 한일무역전쟁으로 사라지게 될 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들 중 한국 기업들이 만든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데 만일 한국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면 함께 타격을 입는 것도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금의 일본과 우리의 관계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있다. 지상보도를 보면
다만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금융기관과 기업에 대해 행정조치를 통해 압박할 가능성은 있다"며 "금융당국이 일본을 포함한 외국계 은행의 자금흐름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계은행이 우리나라 기업에 빌려준 돈이 재무구조가 건전한 대기업에 집중돼 자금 회수가 일어나더라도 시스템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6일 배포한 '일본 금융자금의 회수 가능성 및 파급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일본계 은행의 대(對)기업 여신이 재무구조가 건전한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어 일본의 금융자금 회수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KIEP는 일본계 은행이 보유한 우리나라 자산은 563억달러로 만기 1년 이내 단기 국내자산은 114억달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계 은행의 국내기업 여신은 23조 5천억원으로 70%가 대기업에 집중됐고 중소기업 비중은 1% 내외라고 덧붙였다. 5대 기업(현대차, 삼성전자, SK, LG, 롯데)의 일본계 은행 여신은 각각 1조~3조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별 대응 능력을 보면 총자산 대비 유동부채 비율이 2018년 기준 삼성전자 20%, 현대차 18%, SK 12%로 유동성 위기 대응 능력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은행권에서는 외화LCR 규제 도입으로 급격한 외화자금 유출에 대비한 대응 여력이 충분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은행의 외화차입금 규모 축소, 거주자 외화예수금 증가, 단기 차입 비중 축소 등 대외부문 외환 건전성이 개선됐다고 KIEP는 강조했다.정부 부문도 글로벌은행의 대(對)한국 여신 규모를 크게 넘어서는 외환보유액과 기축통화국(캐나다, 스위스)과의 통화스와프로 금융안전망이 대폭 강화했다.출처 : 연합인포맥스 (http://ne
ws.einfomax.co.kr.2019.07.26 18:35)
지금 우리 정치는 여야의 한목소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은 소리 없이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일본산 제품 대체재를 알려주는 사이트인 노노 재팬에 따르면 14일 현재 최근 일본 불매 제품 173개가 올라가 있다. 비슷한 상품군들로 총11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으며, 일본제품에 대한 대체재들도 소개되어 불매운동을 넘어 국산 제품 애용운동으로 까지 번지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계십니까? 질문에 무려 77.5%가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 했다고 한다. 이 응답은 적극적인 참여와 어느 정도 참여를 합친 것이다. 참여하지 않는 다는 응답자는 19.8%이다. 10명중 8명이 지금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일본과의 싸움이고 대결이지만 철저히 국제사회에 우리의 입장을 설파하는 국제사회에 향한 우리의 운명적인싸움인 것을 알려야 한다. 이 싸움은 총과 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팩트와 우리의 논리, 우리의 철학, 우리의 비전을 가지고 승부해야한다. 우리 피해자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우리를 지속적으로 설명해가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본다. 더 나아가 동아시아의 갈등을 겪고 있는 곳에 평화의식을 이루는 것에 목적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보통의 일본 사람들과는 유대와 상생의 회복을 같이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은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왕조 최후의 여왕(재위 BC 51∼BC 30), 카이사르와 인연을 맺고 복위했고, 안토니우스와도 알렉산드리아에서 인연을 맺어 결혼하였다. 두 로마의 영웅을 조종하여 격동기의 왕국을 능란하게 유지해나갔던 클레오파트라 7세를 이야기해본다.
클레오파트라 7세는 이집트 프롤레마이오스 왕조 최후의 여왕이다.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파스칼은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만 낮았어도 세계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로마 공화정 말기의 두 영웅 카이사르, 안토니우스와 함께 로마 정치사의 중요 인물이었던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 7세는 파스칼의 이 말과 함께 미와 색으로 남자를 홀리는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이미지로 고정되어 있다. 누구나 선망하는 미의 대명사이지만 한편으로는 영웅들을 현혹하여 세계를 쥐고 흔든 독약같은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으로 알려진 클레오파트라 7세. 그녀는 과연 요부였을까?
독약 같은 아름다움의 상징을 가진 클레오파트라 7세를 보면서 아름다움이 주는 것은 우리의 생각을 어디에 이르게 하는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아름다움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구하는 최고의 것이다. 영국의 시인 키이츠는 ‘미는 곧 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때때로 성적인 의미와 결부하여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독약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아름다운 여성은 그 아름다움으로 많은 것들을 얻기도 하지만 그 아름다움 때문에 진정한 능력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클레오파트라 7세에 대한 고정 관념은 그녀가 로마의 위대한 두 명의 영웅,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차례로 사랑하였고 그녀와 사랑하던 바로 그 시점에서 두 명의 영웅 모두 비극적 종말을 맞이했다는 사실에서 문제가 출발한다. 다시 말하면 클레오파트라 7세라는 여성의 삶 자체보다는 그녀가 만났던 남자들의 인생에 의해 이미지가 고정된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당대의 영웅을 차례로 홀리고 비극적인 운명에 몰아넣을 수 있었을까 하는 호기심에서부터 그녀는 결정적 요부로서의 이미지가 확고해진 것이다.
그러나 사실 클레오파트라 7세는 이집트의 여왕으로서 자신의 나라를 지키고 이를 부강하게 만드는데 한평생을 고심하여 보낸 정치가이자 지략가였다. 물론 그녀 인생에서 만난 두 명의 로마 영웅들은 그녀에게 매우 커다란 영향을 남겼다. 두 명의 영향도 받았지만 그녀 또한 그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했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 7세는 오직 한 가지였다. 이 총명한 이집트의 여왕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오로지 자신의 나라뿐이었다.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평생 고심한 총명한 여왕
클레오파트라 7세는 기원전 69년, 당시 이집트의 수도였던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이름 클레오파트라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여인들에게 자주 애용된 이름이다.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왕가는 기원전 305년부터 기원전 30년까지 이집트를 다스렸는데 이들의 기원은 마케도니아에 있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부하 장군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는 기원전 323년 알렉산드로스가 죽은 후 이집트의 총독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스스로 이집트의 왕이 되었다. 이집트인들은 그를 파라오로 인정하였고 그의 후손들이 약 300년간 이집트를 통치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통치 당시 이집트의 수도는 알렉산드리아였고 왕가는 이집트의 전통과 함께 그리스의 문화도 유지해가고 있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이름은 이집트 그리스 시대 왕비들의 전통적인 이름입니다. 그리스어로 "아버지의 영광"이라는 뜻입니다. 엄청난 노력가였으며 뛰어난 정치가였고 개인보다는 나라를 위해 자신을 던질 줄 아는 호쾌한 위정자이기도 하였다. 게다가 진정한 사랑을 끝내 죽음으로 완성한 지고지순한 여인이기도 하였다.
정관웅
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 • 칼럼니스트
본지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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