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마음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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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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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온도
김명희 (강진군의회 의원)

    

돌이켜보니 당신은 생을 김매듯이 살아오셨다 고했다. 때로는 당장이라도 호미자루를 내던지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하셨던 박완서 선생님의 말씀이 문득 뇌리에 스치는 날, 이런저런 잡초로 황폐해진 정신의 밭을 김매고 싶었을까. 오랜만에 한기장여신도 강진지구회 모임에 참석했다.

 바짝 마른 마음의 들판에 내린 단비였다. 김옥진 목사님의 정금 같은 설교를 듣고 반성하고 회개하고 눈물짓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 설교 가운데 무엇보다 가슴에 스미는 건 마음의 온도라는 주제였다.

 모 대기업에서 '마음의 온도 ' 주제로 설문 조사를  결과 한국인의 마음의 온도는 영하 14 도로 나타났다고 한다새해 1월이 영하 5도보다 차고 신선하다는 시구가 있었다. 이곳 남쪽의 날씨는 여간해선 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니 영하 14 도라 순간 오스스 한기가 몰려온다.

그야말로 이 정도 온도는 거의 한파 (寒波 )라 불리는 수준인데 국민들의 가슴이 온통 겨울왕국처럼 얼어 붙어 있다는 말이다.  더구나 졸업을 앞둔 대학 4 학년 학생들의 마음의 온도는 영하 24도란다.

 설 문자들에게 앞으로의 온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질문을 했더니 더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단다. 물론 세대나 개개인이 당면한 고민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느끼는 체감 경기는 한 해 한 해 다르게 싸늘해지는 것만은 사실이다국민들이 위축되면 내수경기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나 오늘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소상공인의 애환이다한국인의 마음의 온도가 영하 14 도라 하는데 그렇다면 소상공인의 마음은  저 남극의 온도, 빙하시대가 아닐까!

 목사님께선 여호와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만이 한국교회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말씀하셨다. 근래엔 교회가 가진 것을 상실해 버리고 교회가 가져야할 야성이 없어져 버렸다는 지적이다. 교회의 주축이요, 동력이 되어야할   30~40대여성들이 없어졌다. 어찌 교회에서 뿐이랴. 어느 집단이건 생의 푸른 잎 무성한 활동적인 젊은이들이 있어야 사회가 젊어질 텐데 이제 2050 년대가 되면 노인인구가 최고치를 육박할 것이란다. 갈수록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고 그에 반해 출산율은 낮아지니 앞으로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뒤늦게나마 우리나라는 지난 10 동안 126 조원의 예산을 저 출산 대책에 사용했다. 하지만 성과는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요즈음 들어 인구정책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됨으로 인사 혁신 처에서는 공직자 복무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임신한 여성근로자의 퇴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부터 임신기에도 1년간 육아 휴직이 가능하도록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공무원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게 하므로 저 출산 해소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 개선 해보자는 의미이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종전 5일에서 10일로 늘어난다. 공무원 근무시간이 지나치게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기업에 근무하는 A 씨는 날마다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른다. 맞벌이 중인 부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다. 그런데 어린이집은 오후 4 시쯤이면 하원하게 된다. 하지만 A 씨는 제때 어린이집에 도착하기가 어렵다. 다른 아이들 다 집에 가고 없는데 내 아이만 텅 빈 어린이집에 머물게 된다는 현실이 늘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다. 최소한 이런 고민을 덜게 되었다. 정부가 만 5 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최장 2 년 동안 하루 2 시간씩 단축 근무를 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이제라도 나서서 대책마련의 의지를 보이니 다행이다.

남보다 더 잘 살기 위함이라는 경제 논리가 넘지 못할 높은 벽인가. 그렇다 하더라도 무엇이 우리를 그렇게도 끊임없이 분주함으로 내모는 것일까. 하다못해 아이들의 맑은 눈을 마주하는 짬도 청명한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처럼 드물기만 한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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