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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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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김 영석 시인
벚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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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에 생기돋는 벚나무
가지마다 화사하게 피어오른 꽃 봉우리
하늘을 하얗게 덮는 꽃터널
신부처럼 어여쁘고 아름다워
오고가는 사람들 꽃내음에 젖어
황홀한 무아지경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스치는 바람에 꽃눈 내리고
시원한 바람에 꽃비 뿌리면
아쉬운 임 떠나가면 어이할까
가는시간 아쉽고 꽃잎 떨어질까
가슴조여 보이며 벌써 바닥에 내린
한잎 두잎 흩어뿌려 뭇내 아쉬어 했다
머지않아 새움트고 매미소리 합창하며
녹음으로 짙어갈때 메마른 가지에
눈꽃처럼 피어나는 벚꽃으로 기억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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