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
은어의 고향 은어축제로 각광 크게 받고
남미륵사 새롭게 관광 명소로 널리 알려진 땅
군동면사무소
군동면은 천혜의 땅이다. 강진에서 가장 큰 군동평야를 지녔을 뿐 아니라, 그 평야를 지나는 탐진강물굽이가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서울대교수 최창조 풍수전문가가 지적한대로 기상이 넘쳐나는 화방산이 있어서 그야말로 산(山)과 수(水)가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축복의 땅이다. 그래서 해마다 탐진강 둔치에서는 탐진강 은어축제가 열리는데, 올해가 벌써 제6회를 맞는다. 탐진강 은어축제는 면단위의 축제를 벗어나 이미 군단위 축제의 위상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흥에서는 은어축제를 의식한 탓인지 은어축제와 때를 맞추어 물축제를 대대적으로 열었다. 그 또한 장흥의 탐진강변에서였고, 예산 또한 은어축제에 비해 몇 십 배 쏟아 부었지만 은어축제는 전혀 손색이 없었다. 첫째는 자연경관이 더 좋다는 점과 은어잡기 등 체험행사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크게 얻기 때문이었다고 해석된다. 둘째는 군동청년회(회장 손석균)의 눈부신 활약과 적극적이고도 진취적인 운영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은어축제는 해마다 성공적인 축제로 그 명성을 지켜온 것이다.
올해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탐진강 은어축제가 석교리 둔치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식행사로는 식전공연, 초청인의 밤, 개막식을 갖고, 이벤트행사로는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불꽃쇼, 야외영화제 등과 부대행사 및 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군동에서는 은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남미륵사(주지 석법흥)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멀리로는 경상도 부산과 경북 등지에서 많은 불자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그 전국 어느 사찰에 빗대어도 그 특징은 물론 불사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이다. 전국을 통 털어도 목하 남미륵사처럼 불사를 크게 하는 사찰이 없는 것으로 판단할 때 불자들의 발걸음은 절로 절(卍)로 찾아오기 마련이다. 남미륵사는 이미 세계 최대의 규모라고 볼 수 있는 36m의 황동좌불 아미타부처님이 모셔져 있어 그렇지 않아도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아들곤 했었다. 그런데 다시 또 관음전과 만불전의 불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두 불사가 다음 달 정도 윤곽을 드러낼 때 더욱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미륵사는 미륵대도량으로 16나한, 500나한, 33관음, 100관음, 25m의 석불해수관음상, 33층 석탑, 13층 8각 석탑, 14층 석탑, 산신각 호암상 등을 갖추고 있고, 여느 사찰에서 보기 드문 석굴법당인 지장전 등을 불사했었다. 그러므로 특히 황동 아미타부처님을 친견하기 위해 불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들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므로 군동면은 이 두 가지의 관광상품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상태이고, 화방산의 등산로가 또한 언론을 통해 많은 보도가 된 바 있어 예전에 없던 관광객들이 군동면을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법정리 13, 행정리 38, 자연부락 40개를 지닌 군동은 현재 1,980가구에 4,306의 인구가 살고 있으면서도 역동적으로 농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하우스 작물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곳이 많은 것이다.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는 금강리 안풍의 아트팜(대표 김세배)과 장산리 대곡의 꾸메땅(대표 김양숙),그리고 삼신리 학평의 화정유리온실(대표 오동숙)이 있고, 딸기를 생산하고 있는 금강리 일대의 영랑작목반(대표 김광현)과 은록작목반(대표 김정묵)이 있다. 최근 2월중에는 도강들 법인(대표 최광호)에서 비닐하우스 21동 4,300평을 짓고 있는데, 지난 해 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딸기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화훼생산으로는 쌍덕이 관덕의 장일호씨가 있다.
영지버섯을 생산하고 있는 믿음버섯영농법인(대표 윤기현)이 있고, 메주와 된장을 생산하고 있는 강진전통된장영농법인(대표 최진호)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가운데 잡곡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잡곡은보약영농법인(대표 윤재평)과 동동친환경쌀 작목반(대표 박병권)이 농업의 선두주자로 뛰고 있다.
제조업으로는 곡물도정업 강진정미소(대표 김창환), 곡물도정업 군동RPC(대표 손동기), 배합사료 (주)남양산업(대표 이주연), 해조류가공 (주)청정이(대표 김준철), 유기질비료 풍성유비(대표 이 훈), 해조류가공 부래영어조합법인(대표 김성배), 해조류가공 신안물산(대표 주장원), 목재 삼양제재소(대표 박동원), 해조류가공 은혜수산(대표 박현숙), 딸기잼 유자 매실차 선구식품(대표 송기평) 등이 있다.
한편 내수면 양식장 현황으로는 금강수산(대표 김용호), 석교수산(대표 조의기), 덕진수산(대표 채신덕)이 있고 소규모로 메기양식을 하고 있는 사람은 동동 박병권, 송기장과 시목 박종일이 있다. 친환경 벼 인증내역을 살펴보면 8단지로 48농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432,754평망미터를 재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군동신기작목반(대표 최진호)이 가장 많은 면적을 저농약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동면의 고소득 농업인 현황으로 1억 이상의 농업인은 금강리 김양숙, 금강리 김종운, 파산리 이승기, 호계리 윤기현, 화산리 노석환 등이 있다. 따라서 농업인단체로는 군동 농업경영인회 (대표 마재숙), 군동 농촌지도자회(회장 정귀동), 군동 생활개선회(회장 김매요), 한국여성농업경영(회장 박미옥), 군동쌀전업농조직회(회장 정귀동)가 있다.
군동면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관리로 166가구에 258명에게 생계·주거· 교육· 해산· 장제급여 등을 해오고 있고, <사랑의 끈 맺기> 결연으로 21명이 월 1만원씩 연 252만원을 지원하는 등 고령화 노인들의 복지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 2009년도 새해 영농설계교육을 세워 농촌생활(생활개선), 친환경작물(수도작), 주산작목(8개작목) 등의 교육준비를 하고 있고, 친환경농업육성 확대를 위해 약용· 밭작물 등 신규인증 가능품목 발굴과 인증농가 우선선정을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강진쌀 판매확대를 위해 전직원이 20키로 5,000포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지난 해에는 3,516포대를 판매한 바 있다.
군동면은 특히 군동의 아름다운 거리가 눈에 띤다. 군동면을 관통하는 오산과 안풍간의 3키로 도로를 사후관리하고, 가로화단 꽃길조성 4개소 5키로에 꽃을 심을 예정이다. 이렇듯 군동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어 가꾸어 오는 것이 특별하다.
2009학년도 대학입학에 있어 강진고에서는 3명이 서울대를 합격, 년 4회 서울대 합격이라는 경사가 겹쳤는데, 군동에서는 2명이나 합격했다. 탐진들 김종운씨의 딸 다애 양과 문화마을 이장 오준호(떡보의 하루 경영)씨의 딸 진영 양이 각각 서울대에 합격해서 프랑카드가 나붙는 등 축하의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연초벽두 군동의 기쁨이랄 수 있겠다. (송하훈 기자)
군동에서는 은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남미륵사(주지 석법흥)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멀리로는 경상도 부산과 경북 등지에서 많은 불자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데, 그 전국 어느 사찰에 빗대어도 그 특징은 물론 불사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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