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북에서 활동하는 시조시인들의 동인지 ‘율격 제1집’ <달의 남쪽을 걷다>가 고요아침에서 출판됐다. 20명 시조시인들의 작품이 실린 율격 제1집에는 우리지역 시조시인 ‘유헌’ ‘이성구’ 의 작품이 가각 3편씩 실렸으며, 별도로 강진기행을 마련하여 강진을 노래한 시조, ‘강진 기행시’ 편에서는 강진을 주제로 한 시조들을 만날 수 있다. 경기대 국어국문학과교수이자 한국시조시학회회장인 이지엽 시인은 “자존을 지키면서도 개성 있는 목소리”로 표현하며, “율격 동인들의 작품을 남도의 정이 실린 목소리들이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이 생생하다. 개성을 획득하고 있는 가구(街句)를 만나는 것은 흐뭇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