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륵사가 1월과 2월에 11.000평의 대지를 조성해 철쭉 12만주와 아기동백 600주, 벚나무 370주를 식재했다. 새로 땅을 구입한 다음 그 많은 나무를 심었으니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남미륵사는 그동안 철쭉을 대량으로 식재해 봄철이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관광객들을 맞아들였다. 문화재도 없고 지형적으로 불편한데도 경상도며 부산 등지에서까지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이는 볼거리가 그만큼 많았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물론 특이한 사찰이기 때문에 전국에 산재된 불자들이 사찰순례 등을 통해서 남미륵사를 찾은 건 사실이지만 그보다도 관광회사에 그만큼 알려진 까닭이다.
남미륵사를 찾아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큰 대지에 어마어마한 불사가 이뤄져 있고, 대량의 철쭉은 물론 연꽃방죽이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남미륵사가 유명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몇 년 동안 쉼 없이 연꽃방죽 조성해 오다가 올해 들어 철쭉과 아기동백 등 엄청난 나무를 식재한 남미륵사의 노력은 특히 2017년 강진관광의 해를 맞이하여 크게 관심을 갖고 홍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사료된다.
관광은 보는 사람이 즐거워야 하고 힐링이 되었을 때 만족을 느끼기 마련이다. 강진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미륵사의 철쭉 바다는 누구나 방문했을 때 진정한 그 가치를 느끼게 되는데, 개인적인 사찰에서 막대한 불사의 목적이 관광객 유치라면 강진군에서 각별한 관심과 홍보가 필요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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