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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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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김 영 석 시인
강진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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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일렁이는 구강포의 물결에
찬란한 미소로 반기는 예향고을
남도답사 일번지
보은산 자락아래 강진벌은 풍요롭고
숨쉬는 청자가마 도요지 역사는 계속된다
억겁을 넘나들며 탐진강 물줄기는 도도하게 흐르는데
어릴적에 물장구치며 은어잡이
추억은 아련하구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란은 피었것만
임은간데 없고 그리움을 향기로 토해내고
뺏앗긴 봄을 기다리는 주인은
시 로서 달래는 의로운 고장이어라
실학의 선구자로 청념을 가리키는 다산의 얼을
남도에서 시발점이 전국을
파도처럼 뻗어가리라
고향떠난 향우여 다시한번 찾아주면
예향은 빛이나고 오감통은 신이나서
향수젖은 고을에 연가를 부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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