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불편 최소화, 환경보호, 주민소득 연계한 대안 제시 봇물
감성여행 1번지 강진 조성을 위한 토론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22일 개최한 관광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윤부현 위원장을 비롯해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문화관광 분야 신규시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가우도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생태계 보전과 마을주민 복지 증진의 차원에서 제시한 가우도 입장료 징수와 관련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가우도는 4월부터 현재까지 27만여명이 다녀갔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선정에 힘입어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연말까지 4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입장료를 받는 다른 관광지와 달리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그에 따른 문제점이 제기됐다. 쓰레기투척, 양식장피해, 소음공해 등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어 섬 주변 생태계 보호와 시설물의 상시 관리 인력이 필요하다.
이에 정책위원회는 내년부터 가우도 입장료를 유료화해 상시적인 유지관리로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일정수입을 섬 주민 복지증진과 섬 생태복원사업 추진으로 주민행복은 물론 섬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요금은 개인 1,000원, 단체 500원이 될 전망으로 향후 입장료 징수 관련 조례안을 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방 직후까지 이어져 오던 전통 민속놀이인 강진 동·서 줄다리기를 재현하자는 시책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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