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AI 예방의 길은 ‘오직 방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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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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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예방의 길은 ‘오직 방역’에 있다.
윤보현 (축산경영팀 )

- 농가단위 차단방역 실천이 중요한 때입니다 -

AI 발생 상황이 과거의 경우 늦어도 5월말이면 마무리 되었는데, 고온기인 7~9월에도 AI가 영암군, 전북 김제시 등에서 발생하였다. 대체적으로 기온이 낮은 계절에 발생하던 AI가 기온이 30℃를 넘는 한여름에도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9월 15일 나주시와 우리군을 시작으로 발생한 AI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9월에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 고창군, 나주시, 담양군, 영암군, 등에서 AI가 발생하였고, 10월에도 전남의 3개 시ㆍ군의 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하여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발생 양상으로 볼 때 AI는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발생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예방적 차단방역의 실천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은 「AI 방역대책이 계절(기온)에 상관없이 연중 추진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작년과 금년에 우리 군에서는 과거 발생하지 않았던 AI가 발생하는 아픔을 겪었다.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강진군의 이미지가 훼손된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이며 발생농가의 경우 살처분을 시행한 이후, 아직까지도 가축을 사육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정신적·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가축,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소독 관리를 잘하면 된다. 오염지역을 방문한 가축, 차량, 사람 등이 AI 바이러스를 전파시키기 때문이다. 우리지역 발생농장도 조사결과 농장관계자가 AI 발생지역을 방문하였고, 병아리 공급차량과 사료차량이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AI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축사 내·외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비용과 시간과 노동력 소요되지만, AI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까지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역대책 중의 하나이므로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또한, 농장관계자(농장주·가족·종사자 등)는 AI 발생지역 및 철새도래지 등 위험지역을 방문하지 않아야 한다.

 

AI 발생이 위험한 시기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귀가 시에는 차량 내·외, 사람, 옷, 신발 등에 대한 세탁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신발의 경우 외출용과 농장용을 엄격히 구분하고, 농장용은 사용 후 소독약제에 담궈서 보관하며, 축사마다 다른 신발을 신어야 한다.

 

농장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통제 또한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외부인과 차량은 농장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되, 부득이 출입을 허가할 때는 농장에 진입하기 전 차량 내·외 및 사람 등(특히 바퀴와 신발)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또한 사료 및 입추 차량의 경우 발생지역을 거치거나 접촉하지 않았는지 농장출입 이전에 미리 확인하여 통제하여야 한다.

상당수의 축산농가들이 외부 사람에 대한 통제는 어느 정도 실천하면서 농장관계자 등 내부 인력에 대한 소독 관리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농장출입이 빈번한 농장관계자에 대한 방역소독 관리를 한 단계 더 높게 강화해야 한다.

 

가축은 질병발생 사례가 없는 청정한 지역의 부화장에서 생산된 어린새끼를 입식하고 사육환경 및 사양관리를 적절히 하여 건강하게 사육함으로써 저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여기에 조류, 쥐·고양이 등 야생동물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모든 농가에서 사용하는 냉장고에 AI 바이러스가 수년간 잠복할 수 있으므로 냉장고의 소독관리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

 

특히 냉장고는 낮은 기온이 항상 유지되기 때문에 AI 바이러스가 장기간 생존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소독작업이 특히 중요한데 모든 내용물을 빼내고 건조시킨 후 소독작업을 실시한 다음 다시 사용해야한다. 인근지역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군에서는 경계지역에 방역초소를 설치하여 운영해 왔다. 그러나 그 효과는 그다지 높지 않다. AI 방역에 있어서 정작 중요한 것은 앞에서 설명하였던 농장단위 방역대책을 실천하는 것이다. AI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고 한번 발생하면 큰 피해를 입히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역대책이 연중 빈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가축방역업무 담당자 입장에서 축산농가들이 금년에 발생한 3농가의 피해사례를‘타산지석’으로 삼아 농장단위 방역대책을 철저히 실천하여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강진의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다같이 힘을 보태 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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