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행사...전년대비 관람객 증가
실속있는 수익형 축제 지역경제 파급효과
‘군민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로 마무리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내세운 제43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9일 저녁 7시 강진아트홀에서 청자축제 성공축하 및 내년 축제 성공기원 ‘군민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강진 대구 청자촌 일원에서 벌어진 제43회 강진청자축제는 연일 무더운 날씨속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었는데도 수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뜨거운 날씨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대한민국과 문화예술인의 자부심인 강진청자축제는,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지역민 가계수입과 직결되는 소득형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청자매출액과 체험료수익이 증대해 수익형 축제로 전환되었다는 평가다.
멋스러운 한옥판매장 개장에 따라 관요의 매출액이 늘었으며 개인요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하고 질높은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선택권이 많아졌고 맞춤형 판매가 가능해진 청자축제였다.
또한 청자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강진 명품자기를 소장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청자 30%할인 행사 등에 힘입어 강진명품청자는 전년대비 판매액이 증가하는 등 판매 성황도 이뤘다.
한편, 눈길을 끄는 것은 축제장 시설 곳곳에 그늘막과 쉼터를 설치해 편안한 관람을 유도하고 체험행사를 대폭 확대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는 체험행사에 관람객들이 몰렸는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17개로 대폭 확대했다는 것과 직접 흙을 만지고 자신만의 소장품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기와 참여율이 높았다.
서중어촌체험마을의 개막이 체험 등 강진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밖에 강진청자축제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쉼터를 마련 관람객들의 호평을 들었다. 축제 진입로 남문입구는 천으로 만든 그늘막과 형형색색의 우산 터널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고, 미산마을 서문 입구는 넝쿨식물 지붕의 그늘 터널로 만들어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청자축제장 내 물놀이 시설 및 분수대는 아이들에게 더위를 피하고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이자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피서공간으로 각광받았다.
축제장내 실개천 150m 구간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과 벤치, 앉음데크, 파라솔에 갖춰져 있어 어디서든 편안 휴식을 취하는 관람객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강진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게 했는데 강진만의 특색있는 청자5구복합찬기와 수저받침대를 준비했다. 특히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을 위해 에어컨, 냉동공조기 등을 설치해 향토음식관에 들어서면 시원한 냉기를 느끼며 쉴 수 있어 휴식공간으로도 각광받았다.
강진청자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연일 관람객이 몰려들어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으며 그로인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기를 더했다. 수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비롯 강진군이 마련한 다양한 전시행사 및 강진군 곳곳의 관광지를 여행하여 군 전체에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강진읍과 청자촌에 가까운 마량면 등 23개 숙박업소 객실 597개의 객실이 모두 꽉 차 많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레 푸소체험으로 유입되기도 했다.
마량놀토수산시장과 초당림 물놀이장, 브이(V)랜드, 읍의 오감통까지 강진의 구석구석 모든 관광지에도 관광객들이 몰렸다. 강진의 대표 먹을거리인 회춘탕과 강진한정식, 마량 횟집 등은 예약없이는 먹을수 없을 정도로 밀려드는 손님때문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제43회 강진청자축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관광객 감소가 우려됐지만 향우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예상 밖의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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