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파머스마켓에서는 해년마다 고객에 대한 감사의 행사로 경품대단치를 해왔다. 지난 14일 올해로 12번째로 맞이한 경품대잔치에도 입추의 여지없이 5천여 명의 고객이 몰렸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경품행사는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총 2천 138명에게 경품이 지급됐다.
이날 소형자동차 대상의 행운은 강진읍 최민숙(44)씨에게 돌아갔고, 금상은 강진읍 김경옥씨가 행운을 얻어 대형 김치냉장고의 주인공이 됐다. 은상은 삼화페인트 강진대리점과 강진읍 박상수씨가 당첨돼 42인치 벽걸이 TV를 탔다. 대상 최민숙씨는 “특별히 꿈을 꾸지 않았는데 뜻밖의 행운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상, 금상, 은상에 이어 자전거 20대, 선풍기 50대, 화장지세트 400개 등의 많은 상품이 고객들에게 돌아가 당첨이 될 때마다 짧은 탄성이 신음처럼 흘러나왔다.
이날 김근진 강진농협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달 5일부터 39일간 개장 12주년 경품행사기간을 가졌었다”며 “많은 조합원, 고객들이 이용을 해주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사를 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모든 분들에게 더 많은 경품을 드리지 못한 점, 늘 아쉽게 생각한다”며 대성황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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