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 조합장 선거는 2016년도 1월에 치러져
지난 6월 지방선거로 인해 물밑에서 조용하게 지내던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가 내년 3월 전국동시선거를 앞두고 서서히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현 이종주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임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는 서너 후보자가 치열하게 뛰고 있는 양상이고, 강진완도 축협장은 현 박종필 조합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 조합장이었던 L모씨가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강진수산업협동조합은 현 김종섭 조합장이 총 4선을 거친 조합장으로 5선 고지를 향해 마지막 선거를 치른다는 각오로 출마를 할 예정으로 있다. 이에 도전할 사람은 전 조합장을 지낸 P모씨 등 서너 사람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강진농협 조합장 선거는 내년 3월 전국동시선거에 치러지지 않고 10개월 후인 2016년 1월에 치러지게 된다. 강진농협은 성전농협과의 합병을 통해 농협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협중앙회에서 조합장의 임기를 10개월 연장해 주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근진 강진농협 조합장은 3선을 목표로 전국동시선거와는 별도 선거를 치르게 됐다.
남부농협 김성순 조합장은 3선 고지를 달성하기 위해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뚜렷이 도전할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들농협 강운기 조합장 역시 3선 고지를 향해 출마의 뜻을 굳히고 있는 가운데 서너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고, 도암농협 위형수 조합장 역시 재선을 하기 위해 출마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 정도의 후보가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내년 3월에 치러질 강진의 농수축협장 전국동시선거는 임협장만 제외하고 현역 모두 5선, 3선, 재선을 목표로 출마의 뜻을 갖고 있고, 강진농협 조합장 선거만 10개월 후에 치러질 전망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조합장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에 해당 읍·면만 선거열풍이 불었으나 이번 전국동시선거에는 강진군 전체가 선거분위기에 휩싸일 공산이 크다. 특히 임협이나 축협은 강진군 전체에 회원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더욱 선거분위기가 달아 오를 전망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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