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불잡이’ 이색체험
제1회 강진사초개불축제로 오세요
강진군은 지난 2일 강진군 사초리 복섬에서 개최된 강진사초 개불잡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오는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개최될 제1회 강진사초 개불축제에 대한 사전 행사로 개최된 개불체험행사에 14가구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주민과 한 뜻이 되어 축제에 대한 성공신호탄을 올렸다.
당초 10가족 40명으로 선착순 모집했으나, 개불체험에 대한 생소함과 희소성으로 체험 희망객이 몰려 13가구 53명으로 이뤄진 체험객과 주민 300여명이 개불잡이에 열을 올렸다. 이 날 잡은 개불은 축제 당일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전면 사초리 이장 양회길(49) 어촌계장은 "만조가 되면 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단시간 3～4시간동안 2인 1조가 되어 한명은 쇠스랑을 이용하여 갯벌을 파서 담고 한명은 채로 걸러 바구니에 담는 등 굉장히 분주하고 힘든 일이다“고 작업을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체험객 박희정(광주광역시)은 “다양한 어촌체험행사를 해봤지만 개불잡이 체험은 생소해서 참가하게 됐다”며 “개불의 생김새가 재미있고, 다소 힘이 드는 체험이지만 두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다 보니 보람이 있는 것 같아 내년에도 개최한다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체험장인 복섬에서 주민과 체험객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주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개불의 효능을 설명하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개불의 생김새와 효능이 전국적으로 알려져서 강진군민 소득과 연결돼 새로운 지역경제 자원이 창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 8 ~ 3. 9일까지 신전면 사초리 해변공원에서 이틀간 개최되는 열리는 개불축제는 풍어제, 개불시식회, 군민노래자랑, 품바공연, 7080콘서트 등 다양하고 이채롭게 개최될 예정이다.
강진군 사초리 개불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여 숙취해소와 고혈압, 피로회복, 다이어트식품으로 통통하며 맛이 달짝지근하며 특히 삼겹살과 같이 구이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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