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인 시대가 그립다 (4)
내가 사는 내 집이 천국
잘 살던 못 살던 그런 건 상관없이 가족이라는 한 울타리 속에 내 집 내 가족이 다 함께 복음자리를 꾸미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곳 포근한 정착지가 정해져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진정 행복한 천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 그리고 고부간, 사위와 딸, 노부모와 손자들 간의 울타리로 즐겁게 살아가라는 것 그게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가화만사성인 가정입니다. 이런 울타리 속에서 아기자기한 깨알이 쏟아지는데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우리 인간들은 짜증내며 싫어하는데서 천국과 점점 거리가 멀어집니다.
어느 3대가 한 울타리에 살아가며 일이 너무 고된 며느리가 살아가는 것이 지겹다고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하나님께 빨리 죽어 하나님 곁으로 가고 싶다고 호소했다지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하기를 “정말 살기 힘 드느냐?”고 묻습니다. “예, 정말 힘들어요.” “너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럼 너 소원대로 들어 줄 터이니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 보겠느냐?” 그 부인이 “예.” 그러자 하나님은 “얘야 집안이 너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기 전에 잘 정리 정돈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 청소 좀 하렴. 예 그 후 3일 동안 열심히 청소를 하자 하나님이 다시 나타나 ”얘야! 너 애들이 마음에 걸리지? 예. 그럼 엄마가 자식들을 가장 사랑했다고 느끼도록 3일 동안만이라도 해 줄래.“ ”예.“ 이후 애들을 품에 안아주고 뽀뽀하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줬다. 또 3일후 나타나신 하나님이 ”그럼 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으로 네 남편 때문에 받은 상처에 많이도 밉지? 그래도 장례식 때 ‘ 참 좋은 아내였는데....’ 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만 최대한 애교가 듬뿍 그리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보렴.“ 그래서 시킨 대로 했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천국으로 가보자! 그러기 전에 네 집을 한번 삥 둘러보렴.” 집안을 한번 둘러보니 너무 깨끗한 집이 돼 있었습니다. 또 오래 만에 애들이 활짝 반갑게 웃는 얼굴 모습에 꽃이 피고, 남편이 흐뭇해 포근히 안아주는 그 모습을 보니 그만 천국에 가고 싶지 않아 결혼 후 처음으로 “ 내 집이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부인이 그 때 “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지요?” 라고 말하니 하나님이 말하기를 “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란다.” 그 때 부인이 “정말이에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 만들기의 기적을 다시 만들어 볼께요.” “그래 그렇다면 그건 너 뿐만이 아니라 누구나가 다 천국 만들기의 기적을 어디서든지 가능하단다.”
그러면서 “내 말을 잘 들어 보렴. 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이란다. 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도 가벼워진단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거는 거처럼 말이야!......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온단다. 자기만의 이익을 위한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하지만, 남을 위한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가 돼야한다.
이런 말이 있지. 살고자하면 죽고, 죽고자하면 산다는 말, 더 나아가 죽고자하면 죽고, 살고자하면 산다는 말,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무럭무럭 자라서 고운 열매를 맺을 것이란다. 그러니 현재가 좀 어렵고 고생스럽다고 혼자만 편하고자 할때 지옥의 문이 코앞에 기다린다“ 는 사실의 현실적 이야기를 예로 들었습니다.
아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독립된 성인으로 인정하고, 생각을 강요하거나 따르도록 해서는 안 되며, 아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조언을 할지언정 방해나 부정을 말아야하고,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의 이해와 자존심의 존중이 필요하며, 고부간에 잘 지내는 법은 내 자식 같이 터놓고 이야기 나누며 취미와 같은 신앙생활이 좋고, 역할분담을 하는 게 좋으며 저녁 식사 후에는 부르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그리고 가끔 며느리의 친정 안부에 대해 묻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딸의 입장보다 사위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고, 딸 사위의 가정사에 깊이 관여치 않아야 합니다.
사위를 백년손님이라기보다 아들처럼 편하게 대해 주고, 취미에 동화해주며 딸의 흉을 같이 봐 주는 일, 그리고 외손자에게 아버지를 많이 닮았다고 하는 말, 사위와 세상사 일을 진지하게 나누는 일, 손자들과 잘 어울려주는 할아버지, 그리고 인성교육(人性敎育)을 수시 잘 납득할 수 있도록 쉽게 알려주는 일, 가족관계의 흐름인 족보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오냐오냐 기르기보다 험한 세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자신감을 길러주는 정신의 필요와 좋은 성적과 좋은 일에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합니다.
그러면서 노부모 세대가 지켜야 할 지침이라면, 손자 손녀에게 부모역할까지 하려고 하지 말 것이며 너무 한쪽으로만 편향치 말고 따뜻한 정성으로 할아버지의 중심을 지켜야하고, 자식 교육방식에 대해 무시하거나 훈계하려 들지 말며, 자식들에게 꼭 따져야 할 말이 있다면 따로 불러 대화하고, 노부부만을 위한 시간도 마련해 즐기도록 해야 하겠지요.
가화만사성이라는 게 이런 속에 한 가정의 웃음이 넘치고 윤리(倫理)와 진정한 보람을 찾는 행복의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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